쥐 무서워하는 고양이 등장, 2012년판 톰과 제리 '체면실종'(동물농장)

고양이 잡는 쥐가 나타났다.

1월 1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 고양이만 보면 거침없이 달려들어 사정없이 물어뜯는 햄스터가 등장했다.

고양이를 공격하는 간 큰 쥐가 있다. 콩알만 한 생쥐 한 마리에게 늘 어수룩하게 당하기만 하던 고양이 '톰'. 이 만화 같은 이야기가 현실에 있다.

소심한 고양이 '루시'는 햄스터 '유키'에게 꼼짝을 못한다. 햄스터가 조금만 가까이 다가와도 소스라치게 놀라고 눈앞에서 제 밥까지 뺏기고 만다. 고양이는 햄스터가 발 끝에 닿을 때마다 도망가기 바쁘다.

이 고양이는 유키 앞에만 서면 상자에 몸을 숨기기에 바쁘다. 급기야 고양이 체면 다 구기고 햄스터에게 여기저기 물리기도 한다. 급기야 햄스터는 고양이 밥그릇까지 차지했다. 고양이가 밥그릇까지 차지하는 햄스터를 보고 다가가자 햄스터는 이네 고양이 코를 물어버린다.

알고보니 햄스터가 먼저 이 집에 왔고 고양이는 어렸을 때 이 햄스터에게 물렸던 기억이 있어서 무서워했던 것. 주인은 스트레스 받는 고양이를 대신해 햄스터에게 햄스터만의 공간을 선물해 고양이와 분리시켰다.

한편 이날 TV 동물농장에는 '스물한 마리 도마뱀과 사는 남자', '청각장애인 도우미견 럭키', 'TV 동물농장판 톰과 제리', '21살 장수견 찡코 장수비법' 등이 방송됐다. (사진=SBS)

[뉴스엔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c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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