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도 몰라" 故마복림표 떡볶이 유래는?

정혜윤 인턴기자 2011. 12. 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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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현재 터전에서 영업시작.. 70년대 가스 보급후 '즉석떡볶이' 만들어

[머니투데이 정혜윤인턴기자][1953년 현재 터전에서 영업시작… 70년대 가스 보급후 '즉석떡볶이' 만들어]

↑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故 마복림 할머니의 떡볶이 가게.

CF에서 "고추장 맛은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라고 말했던 '신당동 떡볶이의 원조' 마복림 할머니가 13일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마복림 할머니는 1953년부터 떡볶이를 팔아오며 신당동 떡볶이 골목을 지켰다. 며느리도 모른다는 그의 떡볶이 고추장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을까?

마 할머니는 1953년 식구들과 새로 문을 연 중국음식점을 찾았다. 할머니는 개업기념 떡을 집다 친정아버지의 짜장면 그릇에 떡을 빠뜨리게 된다. 짜장면 양념이 묻은 떡을 먹던 마 할머니는 생각보다 맛이 좋아 고추장에 춘장을 섞은 양념을 개발하게 됐다.

1970년대 가스가 보급된 이후에는 즉석에서 떡볶이를 끓여먹는 현재와 같은 방식의 떡볶이를 만들었다.

한편 마복림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17일 '신당동마복림할머니집' 공식 웹페이지를 비롯 인터넷상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트위터러 ivy****는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이 많은 곳인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또 트위터러 rit****는 "오래 전 갔을 때 운좋게 잠시 뵌 이웃집의 할머니, 마복림 할머니"라며 "가벼운 주머니에도 위장을 채워주던 집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현재는 마 할머니의 며느리들이 요리법을 전수받아 신당동에서 가게 3곳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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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혜윤인턴기자 hihy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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