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리키 파울러 "한국오픈, 내년 우승의 발판이 될 것"

오해원 입력 2011. 10. 9. 18:14 수정 2011. 10. 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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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해원 기자 = "이번 우승이 내년도 우승의 발판이 될 것이다."

리키 파울러(23·미국)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코오롱 제54회 한국오픈에서 거둔 프로 데뷔 첫 승에 적잖은 의미를 부여했다.

파울러는 9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7225야드)에서 끝난 한국오픈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2010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출신의 파울러는 2009년 프로 전향 후 거둔 자신의 첫 번째 우승을 한국오픈에서 거두게 됐다.

프로 무대 첫 승을 따낸 파울러는 "정말 재미있게 경기를 했다. 감도 좋았고, 드라이버 샷이나 퍼트 등 모든 것이 잘 됐다. 오늘도 초반부터 좋았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5년 후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을 자신의 장기적인 목표로 밝힌 파울러는 "미국 무대에서도 첫 우승을 달성하려고 한다. 이번 우승은 나의 목표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한국에서 거둔 첫 승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파울러는 "지난 몇 년 동안의 성적에 만족한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4라운드 모두 성적이 좋았다. 이번 주의 기세를 계속 이어가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함께 경쟁했던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에 대한 속내도 감추지 않았다.

파울러는 먼저 "매킬로이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그는 이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고 상대를 치켜올렸다.

하지만 그는 "아직은 내가 뒤에 있지만 5년 후에는 내가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며 "모든 면에서 뛰어난 매킬로이는 이기기 힘든 상대일지 모르지만 그보다 나은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ohww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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