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유재석 눈물..조정 경기 '아름다운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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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유재석이 눈물을 쏟았다. 꼴찌의 서러움이 아닌 몸도 마음도 너무 다른 10명이 하나가 돼 또 한 번의 `무모하지만(무한) 아름다운` 도전을 끝마친 기쁨의 눈물이었다.
MBC `무한도전` 팀은 약 5개월간의 조정 프로젝트 대장정을 30일 마무리 했다. 그 마지막 무대는 이날 오후 경기도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STX컵 코리아 오픈 레가타` 대회였다.
이 대회 마지막 경기로 진행된 2000m 노비스(Novice) 에이트(8+) 경기에 출전한 `무한도전` 팀은 연세대 한국외국어대, 영국 옥스퍼드, 일본 게이오와 와세다대, 호주 멜버른 대학팀 등 총 8개 팀과 자웅을 겨뤘지만 참가팀 가운데 꼴찌인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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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시 무리였다. 레이스가 시작된 초반부터 확연히 뒤처진 `무한도전` 팀은 묵묵히 페이스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결승점을 통과했다. 멜버른 대학팀이 6분00초 0.2로 1위는 차지한 가운데 `무한도전` 팀은 8분2초935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꼴찌에게 경기장에 모인 3만 5000여 관중은 큰 박수로 격려했고 사실상 이들에게 순위는 무의미 했다. 대한조정협회 측도 그간 조정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무한도전` 팀 전원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한편 최근 `무한도전` 녹화 도중 머리와 어깨 부상을 당해 통증을 호소해 온 주장 정준하는 결국 이날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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