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정전..천재지변 나도 스마트폰 쓰는 법

2011. 3. 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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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지진이나 정전 같은 급박한 상황이 벌어지면 정보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이번 일본 지진 사태에서도 일반 전화 등이 불통 소동을 겪은 반면 스마트폰을 통한 소셜네트워크는 비상 통신 수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진이 처음 일어난 11일 하루에만 1분 동안 1,200건에 이르는 트윗이 생성된 것만 해도 소셜네트워크가 재난 상황에서 상당한 도움이 됐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지진 정보 서비스가 실시된다. 기상청은 지난 21일 현재 300초인 지진조기경보시간을 오는 2020년까지 10초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 내용 중에는 소셜네트워크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지진정보서비스도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이런 천재지변이 일어나면 정전 같은 사태가 함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자가발전기가 없다면 전기 부족으로 정보 접근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게 문제인 것.

이럴 때 노트북이나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충전을 할 수 있는 보조충전장치가 있다면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몇 일까지 전원을 공급받으며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배터리팩이 동아줄이 되어줄 수도 있는 셈이다.

가장 눈길이 가는 제품은 역시 태양광을 이용한 배터리팩이다. 드림아이앤디( www.smartcompany.co.kr)가 내놓은 SC-700U는 태양광을 이용한 대형 배터리팩이다. 용량도 5,600mAh에 이른다.

이 제품은 휴대용 배터리팩으로 본체 재질은 알루미늄을 써서 휴대하기 편하고 쉽게 구부러지지 않는 등 튼튼한 게 장점.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을 충전할 수 없는 게 아쉽지만 스마트폰은 물론 게임기나 MP3 플레이어까지 휴대용 기기 대부분을 충전할 수 있다.

본체 상단에는 태양광을 모을 수 있는 집광판을 달았다. USB 전원으로도 충전할 수 있지만 전원이 차단된 상태에선 태양광만으로도 전원을 충전할 수 있는 것. 제조사에 따르면 태양광 외에도 형광등 등 강한 빛으로도 충전 가능하다. 내부에는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넣어 안전성을 높였다. 충전 외에도 플래시 라이트 버튼을 누르면 비상용 랜턴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6만 3,800원.

파워뱅크 HD-2는 태양광을 이용한 제품은 아니지만 아이패드나 아이팟, 아이폰, 갤럭시S 등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가리지 않고 모두 충전할 수 있는 보조 배터리다. 본체에는 USB 외부 출력 포트 2개를 달아 500mA 일반 디지털 제품은 물론 1,000mA 아이패드나 아이폰 등도 충전할 수 있다.

제품 2개를 한꺼번에 충전할 수도 있다. 또 패키지 안에는 일반 USB 케이블은 물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연결을 위한 젠더 8종을 함께 담아 호환성이 뛰어나다. 용량은 5,000mAh. 제조사에 따르면 이 정도면 디지털기기 8시간 30분 가량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2만 9,000원.

노트북 충전에는 어떤 제품이 좋을까? 에너자이저 XP18000은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은 물론 노트북까지 충전할 수 있는 보조 배터리팩이다. 내부 용량은 무려 1만 8,000mAh. 19V 15인치 노트북 기준으로 따져도 3시간 동안 추가로 전원을 쓸 수 있을 만한 용량을 자랑한다.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내장했고 본체에는 잔량 표시 게이지를 달아 용량을 확인하기 쉽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호환성이다. 5V는 물론 12V, 19V까지 3중 출력 구조를 갖춰 웬만한 기기는 모두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패키지 안에는 갖가지 멀티팁을 함께 담아 노트북이나 넷북 등 다양한 입력단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제조사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일반 휴대폰은 112시간, MP3 플레이어는 540시간, 휴대용 게임기는 96시간, 디지털카메라는 7,000시간, 노트북은 6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17만 4,94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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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lswcap@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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