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설음식 어떻게하지?

2011. 2. 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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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여성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음식 준비라면 명절을 쇤 후 주부들의 골칫거리는 바로 남은 음식이다. 데워서 다시 상에 올려도 좀처럼 젓가락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이를 재활용해 전혀 다른 음식을 만든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농촌진흥청은 설날 남은 음식을 활용해 별미음식을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을 내놓았다.

김행란 농촌진흥청 전통한식 과장은 "이미 간이 되어 있는 전이나 튀김은 전골이나 조림으로, 나물은 전이나 튀김으로 다시 조리하거나 색다른 소스를 곁들이면 새로운 맛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튀김류는 다시 가열하다 보면 수분이 빠져 질겨지고 맛이 텁텁해지는 만큼 찌개와 전골의 주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생선전, 표고전, 두부전을 한데 모으면 모둠전골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전골은 은근한 육수에 마늘, 국간장,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춰 끓이면서 즉석에서 먹으면 더욱 좋다. 또한 전과 튀김은 식용유에 바삭바삭하게 튀겨낸 뒤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중국식 탕수육을 만들어도 된다.

나물류는 잘게 썰어 찬밥과 같이 끓이면 영양가 높은 죽이 된다. 밀가루와 달걀을 넣고 엉길 정도로 반죽해 지지면 빈대떡 같은 색다른 맛을 낼 수 있다. 숙주나물 콩나물 등 물기가 많은 나물을 빼고는 튀김 재료로 안성맞춤이다. 남은 도라지나물, 고사리나물 등에 옥수수나 새우 등을 섞은 후 튀김 옷을 입혀 튀기면 일품 튀김요리 못지않다. 나물에 조갯살 미더덕 등 해물을 넣어 시원한 국을 끓여도 별미다. 잡채가 남았다면 밀전병에 싸서 겨자 소스에 찍어먹거나 중국식 춘권처럼 튀겨 보자. 차례나 제사상에 올렸던 북어는 주로 북어국을 끓이는 경우가 많은데 가시를 발라내고 강판에 긁어 보푸라기를 만들면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소금 설탕 참기름 등을 넣고 무치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해 밑반찬으로 제격이다. 북어포는 찜 구이 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양념 재운 북어에 찹쌀가루를 발라 구우면 쫀득쫀득한 맛이 더해진다.

과일 역시 오래 두면 색이 변하고 표면이 말라 그냥 먹기에는 신선미가 떨어질 수 있다. 남은 과일은 한데 모아 샐러드를 만들면 먹기 좋다. 사과는 납작납작하게 썰어 고추장 양념에 버무리면 사과초무침을 만들 수 있다.

편육은 대추와 밤, 배, 감 등 과일을 활용해 편육냉채를 만들 수 있다. 육류와 과일이 어우러지면 영양가도 높고 꿀과 식초가 어우러진 새콤한 소스를 가미하면 식욕을 돋우는 데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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