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에 가혹행위·조준사격"
[앵커멘트]
석해균 선장이 중상을 입은 것은 해적들이 자신들 뜻대로 배를 운항하지 않는다며 구타와 조준 사격을 가했기 때문입니다.
홍성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덴만의 여명' 작전이 개시되고, 링스헬기가 위협 사격을 할 당시.
심리적으로 위축된 해적들은 선장을 찾았습니다.
선원들은 모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었지만, 해적들은 이불을 일일히 뒤집으며 선장을 찾았습니다.
이후 선장을 발견하자 해적들은 조준해서 총을 쐈습니다.
군 관계자는 "군의관이 확인한 결과, 가까이에서 조준해 쏜 것으로 보인다"면서 "AK 소총탄으로 2, 3발 이상 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선장의 무릎과 왼쪽 어깨에는 골절상도 나타났다"면서 "해적들에게 구타를 당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석 선장이 해적들의 뜻대로 배를 운항하지 않아 분풀이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김운용, 함참 해외파병과장]
"총상은 해적이 쏜 총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또 골절상이 있는 걸로 봐선 가혹 행위도 당한 것으로..."
군 당국은 석 선장의 기지가 없었다면 주얼리 호가 소말리아 해역 인근에 일찍 도착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작전 수행에 훨씬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석 선장의 공로가 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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