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24승 박찬호-86S 김병현, 일본야구 공습
[OSEN=박광민 기자]'코리안특급' 박찬호(38, 오릭스 버팔로스)와 '핵잠수함'김병현(33, 라쿠텐 골든이글스)이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에 동반 진출해 일본야구 공습을 예고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오릭스와 계약한 박찬호에 이어 25일 김병현이 라쿠텐의 끈질긴 구애를 받아 들였다. 덕분에 이들은 퍼스픽리그에서 함께 뛴다.
무엇보다 박찬호와 김병현은 지난 1990년대말부터 2000년 초반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였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17년 동안 통산 124승을 거두며 동양인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이 자랑하는 투수 노모 히데오의 기록(123승)을 지난해 넘어섰다. 메이저리그 잔류, 한국프로야구진출을 고민하던 박찬호는 가족과 일본 야구 체험을 위해 일본행을 택했다.
김병현 역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방울뱀 슬라이더와 업슛을 주무기로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 주인공이 됐다. 이후 선발투수로 전환한 김병현은 보스턴 레드삭스(2003∼2004년), 콜로라도 로키스(2005∼2007년), 플로리다 말린스(2007년)를 거쳐 메이저리그 9년 동안 통산 54승 86세이브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김병현은 2007년 콜로라도, 플로리다, 그리고 애리조나에서 뛴 이후 3년간 공백기간이 있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 미국으로 다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너리그에서 잠시 뛴 깁병현은 독립리그에서 공을 던졌다. 그러나 구위 자체를 어느 정도까지 회복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반면 박찬호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불펜투수로 활약하며 53경기에 출장 4승3패를 기록했다. 150km 중반대 직구를 가볍게 뿌리던 전성기 때만큼의 구위는 아니지만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과 베테랑 특유의 경험으로 일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박찬호와 김병현 모두 전성기를 지나 일본에 진출한 만큼 메이저리그를 지배하던 때처럼 빼어난 구위를 보여주긴 힘든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이들이 뒬 리그가 다름아닌 일본이기에 이들의 손끝을 떠난 일구 일구에 높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일본프로야구에 동반 진출한 코리안특급과 핵잠수함이 어떤 투구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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