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인기비결] 기억해야 할 4가지 '관전포인트'

[TV리포트 장영준 인턴기자] 지난 17일 KBS 월화드라마 '드림하이'(극본 박혜련, 연출 이응복, 김성윤)가 월화드라마 정상에 올랐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집계 기준 15.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경쟁작인 MBC '역전의 여왕'과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을 제치고 처음 동시간대 1위에 오른 것.

지금까지 모두 5회분이 방영되면서 극 전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드라마의 주 무대가 되는 '기린예고'에 출연진 모두 입성을 마쳤고, 캐릭터 간 본격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서서히 드러나는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앞으로 전개될 예상 관전 포인트들을 짚어봤다.

◆ 다양한 대결구도 형성…'입시반 vs 예술반'

입시반 4인방 고혜미(배수지 분), 송삼동(김수현 분), 진국(옥택연 분), 김필숙(아이유 분)과 예술반의 본격 대결구도가 그려진다. 지난 17일 방송된 '드림하이' 5회분에서는 첫 월말평가에서 백희(함은정 분)를 이기겠다고 다짐하는 혜미의 모습과 열악한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입시반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지난 4회 방영분에서는 제이슨(우영 분)과 송삼동의 노래대결이 펼쳐졌다. 결국 제이슨의 승리로 끝났지만 송삼동은 "처음 불러 본 노래였다. 아는 노래였으면 내가 이길 수 있었다"고 말하며 천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 앞으로 다시 한 번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돼 관심을 모은다.

◆ 본격 러브라인 가동…혜미-삼동? 혜미-진국? 백희-진국? 제이슨-김필숙?

고혜미와 진국의 러브라인은 드라마 초반 어느 정도 예고돼 있었다. 하지만 송삼동이 등장하면서 세 사람사이에는 뜻하지 않은 삼각관계를 그리고 있다. 여기에 진국에게 반한 백희까지 가세해 러브라인은 더욱 복잡해졌다. 이에 시청자들은 어떤 커플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

또 제이슨을 짝사랑하는 김필숙의 귀여운 모습도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김필숙이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면서 이 둘의 러브라인에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 춤과 노래의 향연 그리고 '재탄생'

'드림하이'가 방영되는 동안 극중 수많은 음악들이 등장했다. 트로트부터 오페라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그들만의 색깔로 각색돼 불려졌다. 특히 지난 15일 방송된 5회분에서는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이종용의 '겨울아이' 등 총 15곡을 저마다의 개성과 감정표현을 통해 들려주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안겨줬다.

노래뿐 아니라 춤도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볼거리다. 제이슨과 진국의 춤실력은 물론 지난 5회분에서 새롭게 공개된 송삼동의 춤 실력까지, 시청자들은 노래와 더불어 춤까지 즐길 수 있게 됐다.

◆ 슈퍼스타 'K'의 정체는 누구?

지난 1회 방영분에서 드라마 '드림하이'는 2018년 그래미 어워즈를 휩쓴 한국이 낳은 초특급 스타 K(케이)에 대한 기린예고 이사장 정하명(배용준 분)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때문에 K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드라마의 재미를 낳는 또 하나의 요소가 된다.

박혜련 작가는 '드림하이' 제작발표회 당시 "K가 누구인지는 정해져 있지만 비밀이기 때문에 배우들도 모른다"며 "'드림하이'는 K가 누구인지보다 K가 스타가 되기 위해 기린예고에서 성장하는 과정과 그 과정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중요한 이야기"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사진='드림하이' 포스터, TV리포트 DB

장영준 인턴기자 jjuny54@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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