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밀덕후, 국군병장 코스프레에 호기심↑.."입대를 원헤?"

2011. 1. 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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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한국 군인을 동경하는 일본의 밀덕후(밀리터리 오타쿠)가 화제다.

11일 오전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사이트를 통해 한 육군병장의 사진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는 '대한 육군 대한의 군대'라는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것으로 실제 군인이 아닌 군인을 코스프레한 일본 네티즌의 사진이다.

한국 군 문화에 심취해 이름을 정궁주라고 개명했다는 일본 남성은 자신을 육군 마니아라고 소개한다. 그가 지난해 3월 개설한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약 1년 동안 수집한 한국 군가, 과거 군복 등 한국 육군 관련 물품들이 가득하다.

특히 한국 육군 병장 군복을 입고 코스튬 플레이까지 나서는 모습은 그 독창성과 진지함에 웃음이 나올 정도. 단순히 군복을 입고 흉내 내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구하기 힘든 탄띠나 수통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밀덕후는 모형 소총을 든 채 적진으로 향하는 과정을 연출해 '북한군을 물리치는 한국군인'이라는 스토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어렵게 입수했다는 한국군 훈련 장면장면에는 "기백이 넘친다"고 호감을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꿈을 이뤄줄게. 전방으로 한번 가자", "남의나라 군문화에 심취한다는 게 신기할 따름", "저 사람은 우리나라 청년들이 입대하는 게 부러울 수도 있겠네", "와 영장나왔는데 팔고 싶다" 등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타쿠'(오덕후)는 광적인 팬을 지칭하는 신조어로 영어의 마니아보다 더 자신의 관심사에 심취해 각종 기록과 소품 등을 수집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사진 = 정궁주 블로그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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