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는 자율로..' 이종범 이대진의 배수의진

정현석 2010. 12. 2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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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배수의 진을 친 KIA의 '살아있는 전설' 이종범과 이대진. 이들은 투-타에서 해태 전성기를 이끈 시대의 전설이었다. 지난 1996년 5월22일 광주 삼성전에서 포수 마스크를 쓴 올라운드 플레어 이종범이 마운드에 올라 이대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홍찬일기자

이종범과 이대진. KIA의 전설이다. 투-타의 최고참을 뛰어넘는 정신적 지주. 하지만 믿고 따르는 후배들과의 '경쟁'무대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듯 하다.

이종범과 이대진이 배수의 진을 쳤다.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한 경쟁이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 끝이란 각오다.

KIA는 올시즌 종료 후 이종범 이대진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팀 내 위상을 존중, 현역 의자가 있는 한 자율 의사에 맡기겠다는 방침이다. KIA 김조호 단장은 "은퇴 여부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야구를 계속 하고자 한다면 구단은 이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 거취에 대한 전폭적인 위임 결정. 어찌보면 은퇴 강요보다 무거운 결정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대스타답게 스스로의 거취에 책임을 지라는 뜻이 내포돼 있기 때문.

공은 이종범 이대진에게 넘어왔다. 2011년 시즌에는 변함 없는 노익장을 과시해야 한다. 그래야 은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상황은 그닥 녹록치 않다. 무서운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이종범은 정글같은 외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기존의 이용규 김원섭 나지완 신종길에 마무리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다원과 이영수 최훈락까지 호시탐탐 주전을 노리고 있다. 이대진 역시 험난한 경쟁 환경이다. 구단은 내년 시즌도 로페즈를 포함, 2명의 용병 투수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신용운이 건강한 모습으로 재기를 꿈꾸고 있고 김진우와 한기주도 호시탐탐 1군 엔트리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종범과 이대진의 존재감은 단순한 성적만으로 따지기 힘들다. 비공식적으로 전달되는 학습 효과와 사기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팀으로선 두 베테랑이 실력발휘를 통해 주전으로 남아있는 편이 가장 바람직한 상황. 이종범 이대진도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시즌 후에도 쉴 새 없이 체력훈련에 몰두하고 있는 이유. 과연 KIA를 대표하는 투-타 레전드가 2011년 팀 부활의 선봉에 설지 관심을 모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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