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모델 한혜진, 김다울 얘기는 왜..

김지은 2010. 12. 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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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패션모델 한혜진(27)이 김다울(1989~2009)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17일 MBC TV '스페셜-모델'에 출연한 한혜진은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혹독한 모델들의 세계를 전했다.

제작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다울 이야기를 꺼내자 "이 질문은 내가 싫어하는 질문"이라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한참을 울던 한혜진은 "김다울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낀다"면서 "언니로서 밥이라도 더 자주 사주고 했어야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세계무대에서 활약한 두 사람은 2008년 뉴욕 컬렉션의 패션위크에 함께 서는 등 인연이 깊었다. 타지에서 생활하며 서로 의지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16세에 데뷔한 한혜진은 2006년 국제무대로 진출했다. 아시아인 최초로 2008년 구치의 모델로 발탁됐고, 미국 뉴욕 패션위크의 토미 힐피거 쇼 무대에 섰다. 최근에는 제5회 아시아모델상시상식에서 패션모델상을 수상했다.

2007년 프랑스 파리로 가 현지에서 모델로 활약한 김다울은 2009년 '뉴욕 매거진' 선정 최고의 모델이 됐고,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패션모델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다 2009년 11월19일 파리에서 자살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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