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휘호 경매서 2천만원 '최고가'

2010. 12. 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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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최근 미술시장에서 정치인 휘호가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휘호가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8일 경매전문 업체 '에이옥션'에 따르면 지난 7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열린 에이옥션의 미술품 경매에서 김 전 대통령의 휘호가 200만원에서 시작해 추정가를 훌쩍 뛰어넘어 10배인 2천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에 낙찰된 김 전 대통령의 휘호는 '陽春布德澤 萬物生光輝(양춘포덕택 만물생광휘)'으로 '따뜻한 봄기운이 은덕과 혜택을 베풀어 모든 생물이 화려하게 빛난다'는 뜻을 담아 1990년에 쓰여진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의 휘호는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950만원, 같은 해 12월 550만원에 낙찰된 기록이 있다.

이로써 정치인 휘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휘호에 이어 김 전 대통령의 휘호가 인기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함께 경매에 부친 이희호 여사의 휘호인 '敬天愛人(경천애인:'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은 150만원에서 시작해 360만원에 낙찰됐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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