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민, AG 3연속 금메달에 도전

김효경 2010. 10. 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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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효경]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인하대 4학년이던 권영민(30)은 신진식· 김세진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뒤 도하에서는 당당히 주전 세터로 도약했고, 역시 금메달을 따냈다. 2010년 아시안게임 대표 명단에는 그의 이름이 없었다. 그러나 주전세터 최태웅의 발목 수술 때문에 공백이 생기자 신치용 대표팀 감독은 24일, 권영민을 대표팀으로 불러들였다.

신 감독은 권영민에 대해 "최태웅의 코트 위 카리스마는 없지만 기량적인 면에서는 전혀 뒤질 게 없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우여곡절 끝에 나서는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지만 권영민은 "고참급이라 책임감이 느껴진다. 꼭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갑작스럽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태웅이 형이 안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 대회가 며칠 남지 않아 아직 호흡이 완벽하진 않다."

-2002년 아시안게임 때는 대학생이었다.

"그 때는 김세진·김상우·석진욱·장병철·이경수 등 쟁쟁한 선배들이 많았다. 팀의 막내라 그냥 형들 따라서 열심히 한 게 다였다. 약체 팀들을 상대로 몇 경기에 교체 투입됐다. 사실 선수라면 누구나 그렇지만 태극마크를 단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영광이었다."

-2006년은 주전 세터로 금메달을 따냈다.

"직접 경기를 뛰다 보니 부담은 있었지만 즐거웠다. 결과도 좋았고, 사실 이번 대회는 후배들이 더 많아서 부담감보다 책임감이 느껴진다."

-대표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졌다."사실 두 번 금메달을 딸 때 진식이 형이나 세진이형이 20대 후반~30대 중반의 원숙기였다. 반면 지금 대표팀 주포인 (문)성민이나 (박)철우, (김)요한이는 아직 어리다. 자신감과 책임감이 생기면 더욱 잘 할 것이다."

-후배들과 경기 도중 이야기를 많이 나누던데.

"내가 경험했던 얘기들을 들려준다. 사실 병역 때문에 부담스러워하는 후배들도 있는데 즐겁게 하자고 이야기한다. 리시브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선수들도 있는데 내가 토스해 줄 테니 '자신있게 하라'고 격려하기도 한다."

-일본과 평가전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선수들이 프랑스에 갔다온 뒤 다들 지쳐 있다. 일본팀의 빠른 플레이에 적응하지 못 한 것도 있다. 점점 나아질 것이다. 꼭 금메달을 따겠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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