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노홍철, 초콜릿분수에 당했다..굴욕의 '삭발'

이선아 기자 2010. 5. 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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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이선아 기자] 노홍철이 초콜릿 복근 만들기 미션에 실패해 삭발을 감행했다.지난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7주 만에 정형돈, 노홍철, 길의 다이어트 도전 결과가 공개돼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노홍철은 초콜릿 복근 만들기, 길은 20kg 감량, 정형돈은 10kg 감량을 신년계획으로 약속했었다. 최종 점검 이틀 전 이들은 높은 감량수치를 보이며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제작진이 준비한 '악마의 유혹'에서 음식을 앞에 두고는 이들은 이성을 거의 잃었다. 제작진은 세 멤버에게 초콜릿 안마, '식신원정대'에 게스트 출연, 노홍철의 생일을 맞아 세 사람이 먹고 싶었던 음식으로 가득한 상을 차리는 등 다양한 유혹으로 다이어트를 방해했다.

결국 노홍철은 초콜릿이 뿜어져 나오는 분수에 입을 대고 먹기 시작했고 정형돈 역시 소시지를 입에 넣고 우물거렸다. 반면 길은 굉장한 의지력을 발휘하며 참아냈다.

최종점검에서 정형돈은 10kg 감량 목표에 성공했다. 길은 100g 때문에 최종목표에 실패할 위기에 처하자 급하게 운동을 하고 발톱을 깎고 팬티까지 벗어던져 목표량에 도달했다.

반면 노홍철은 초콜릿복근 만들기에 실패했다. 노홍철은 최대한 배에 힘을 줬지만 덜렁이는 뱃살을 감출 수는 없어서 머리를 삭발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날 7주 만에 본방을 본 시청자들은 "무한도전 기다렸던 만큼 빵 터졌다" "길 의지력 대단하다" "본방 사수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등 게시판에 반가움을 표했다.

사진 =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이선아 기자 aporia01@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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