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의 '명콤비' 맥도웰 "이상민은 최고의 가드였다"

정지욱 기자 2010. 4. 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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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상민과 현대(현 KCC)의 천하통일을 이뤘던 맥도웰(39)이 이상민의 은퇴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니 맥도웰은 이상민, 추승균, 조성원 등과 함께 현대의 전성시대를 연 외국선수다. KBL 두 번째 시즌이었던 97-98시즌 트라이아웃을 통해 현대 유니폼을 입은 맥도웰은 입단 첫 해부터 엄청난 파워를 앞세워 리그를 평정했다.

특히 이상민과의 찰떡궁합은 단연 현대의 제1공격 옵션이었다. 이상민과 맥도웰의 2대2 플레이는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위력을 자랑했으며 이상민과 맥도웰은 두 시즌 연속으로 현대에 통합우승을 안겼다.

이와 함께 이상민은 두 시즌 연속 MVP를, 맥도웰은 무려 3시즌 연속 최우수 외국선수상을 수상하는 전후무후 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상민과 맥도웰은 서로에게 있어 최고의 동료이자 도우미였다.

2003-2004시즌 모비스에서 퇴출을 당하면서 KBL 무대에서 물러난 맥도웰은 이후 멕시코 리그 등을 전전하며 프로생활을 이어갔고 현재는 현역에서 은퇴해 개인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떠난 지 어느덧 6년가량이 지났지만, 맥도웰은 여전히 KBL에 대한 관심을 이어오고 있었으며 이상민의 은퇴 소식도 알고 있었다.

맥도웰은 "이상민이 은퇴를 했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다. 그는 최고의 가드였다. KBL을 떠나서도 늘 이상민과 다시 한 번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의 많은 팬들이 슬퍼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이상민은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코치로서 KBL에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 팬들이 그립다"며 한국에 대한 그리움도 함께 전했다.

※사진제공-KBL PHOTOS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0-04-22 정지욱 기자( stop@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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