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후 근육통 어쩌나?

2010. 4. 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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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했다고 해도 운동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한다.

가장 흔히 삐는 곳은 발목이나 무릎, 어깨, 허리와 같은 부위이다. 상당수 사람들은 관절이 삐었다면 단순하게 생각하지만 충분한 안정과 고정을 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통증을 앓고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원정훈 세란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일단 염좌상(삠)을 당하면 삔 부위를 움직이지 말고 얼음이나 찬 것을 삔 부위에 대주는 것이 좋다"며 "이는 혈관을 수축시켜 부종, 염증을 줄여주고 동시에 통증을 줄여준다"고 말한다.

얼음주머니는 될 수 있는 대로 일찍 대주는 것이 좋으며 피부가 마비되는 20~30분 후 얼음주머니를 치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너무 오랜 시간 지속하면 동상에 걸릴 우려가 있다. 얼음찜질은 부상 후 24시간 안에 하루 3~4차례 반복해주고 48시간까지 지속해도 무방하다.

더운 찜질은 얼음찜질로 부기나 통증을 가라앉힌 다음에 해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하지만 부기나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경우에는 골절이 의심될 수 있다.

◆ 달리기=근육통ㆍ무릎관절통 주의

달리기는 대표적인 유산소운동 중 하나로 심폐 지구력을 높여주고 당뇨나 고혈압 같은 각종 성인병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달리기는 체력소모와 지구력이 필요한 만큼 자신의 체력과 건강상태를 고려해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특히 만성질환이나 심근경색, 부정맥 같은 혈관계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가장 흔한 부상은 근육통이나 무릎관절통이다. 이는 휴식을 취하면 회복이 가능하다. 다만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 등산=체력 4ㆍ3ㆍ3으로 분배

등산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체력을 등산 시 4, 하산 시 3, 나머지 3 등으로 분배하고 페이스 조절을 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기본적인 규칙을 지키지 않아 사고를 당한다. 갑자기 무리한 산행을 하면 허벅지, 종아리, 허리 등에 지연성 근육통이 생긴다. 또 무리하거나 급하게 걷다가 넘어져서 무릎, 발목 관절이 손상되고 심각한 골절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등산을 하지 않았다면 30분 걷고 5~10분 쉬어 주는 것이 좋다. 속도는 2~3㎞ 정도를 40~50분에 걷는 것이 적당하다.

◆ 자전거=넘어질 때 손목인대 부상

자전거를 타다 보면 '아차!' 하는 순간에 넘어지거나 장애물에 부딪히는 경우가 흔하다. 대부분 가벼운 타박상이나 찰과상을 입지만 골절상을 입을 수도 있다. 이때 가장 흔한 골절이 손목부위 골절이다. 순간적인 돌발 상황에 손으로 바닥을 집으며 넘어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때 모든 체중이 손목으로 쏠려 손목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고 손목뼈 자체가 골절되기도 한다. 넘어진 후 바로 손목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온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골절이나 인대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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