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2000년대 다저스 올스타 5선발로 선정

김희준 2010. 3. 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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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코리안 특급' 박찬호(37. 뉴욕 양키스)가 2000년대 LA 다저스 올스타에 5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박찬호는 다저스 2000년대 올스타(Team of the Decade)에 5선발로 뽑혔다.

이 올스타 명단은 스페인어 방송 캐스터인 하이미 하린과 현역 시절 10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던 스티브 가비, 조시 로위치 다저스 홍보담당 부사장, 다저스 역사가 마크 랭길의 투표에 의해 선정됐다.

이들은 2000년부터 2009년까지 다저스에 몸담았던 선수들의 성적을 평가해 올스타 명단을 작성했다.

박찬호는 채드 빌링슬리, 케빈 브라운, 데릭 로, 브래드 페니와 함께 선발투수로 선정됐다. 2001년까지 다저스에서 뛴 박찬호는 2년 동안의 성적으로 하린과 가비의 표를 받아 올스타의 영예를 안았다.

199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2000년과 2001년 전성기를 누렸다.1990년대 후반부터 다저스의 선발 자리를 꿰찬 박찬호는 2000년 18승 10패 평균자책점 3.27로 빛나는 활약을 펼쳤고, 2001년에도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거듭났다.

로위치 부사장은 5선발 투표에서 오달리스 페레스를 뽑았지만 "박찬호는 10년 동안 뛴 투수들 중 4번째로 많은 승수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에서는 페니보다 나았다"며 "페레스와 박찬호 중 한 명을 선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둘 중 누가 뽑히더라도 납득이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대 다저스 올스타에서 러셀 마틴이 포수로 이름을 올렸고, 제임스 로니(1루수)와 제프 켄트(2루수), 라파엘 퍼칼(유격수), 애드리안 벨트레(3루수)가 내야진을 구성했다.

외야수에서는 안드레 이시어, 맷 켐프, 숀 그린이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마무리 투수로는 에릭 가니에가 선정됐으며 조 토레가 2000년대 올스타 감독으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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