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vs아이비' '이효리vs손담비', 섹시퀸 맞대결 펼쳐지나?

　[스포츠조선 T―뉴스 이정혁 기자] 섹시퀸 맞대결 펼쳐지나?　가요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섹시퀸들의 맞대결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주인공은 원조 섹시퀸 이효리와 돌아온 섹시퀸 아이비 그리고 급부상한 네오 섹시퀸 손담비다.

　섹시 가수들은 통상 맞대결을 피하기를 원하지만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볼거리다.　이번 맞대결의 중심에는 이효리가 있다.　당초 1월말 경에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던 이효리는 최근 팬카페를 통해 "이번 앨범 만드는게 정말 쉽지 않다.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모든 일이 그렇듯이..."라며 "1월말쯤 생각했었는데 그보단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열심히 잘 만들어서 멋지게 컴백할 때까지 조금더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결국 예정됐던 1월에는 컴백이 불가능해졌다는 얘기다.

　이효리의 컴백 시기에 따라 섹시 맞대결의 상대가 달라진다.　이효리가 2월에 컴백하면 아이비와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1월 컴백한 아이비는 댄스곡 '터치미'에 이어 발라드곡 '눈물아 안녕'으로 활동 중이다.

　여기에 소속사 측은 2월에 댄스곡으로 후속곡 활동을 이어갈 지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새로운 후속곡 활동을 하게 되면 2월이 될 것이다. 현재는 1월까지만 활동을 하고 새 앨범 준비에 돌입할 지, 아니면 새로운 후속곡을 준비할 지 반반의 가능성을 두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이비가 새로운 후속곡을 선택할 경우 지난해 무산됐던 이효리와 아이비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둘의 맞대결이 무산된다고 해도 또 다른 카드가 준비 중이다. 방송, CF 등에서 치열한 매력 대결을 펼치고 있는 원조 섹시퀸 이효리와 네오 섹시퀸 손담비의 진검 승부다.

　손담비는 조만간 미니앨범 녹음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져, 2월 말이나 3월 초에는 컴백할 예정이다. 손담비의 소속사 측은 "'미쳤어' '토요일밤에'를 잇따라 히트시킨 용감한 형제가 이번 앨범에도 참여한다. 특히 용감한 형제는 손담비의 음악적 변신으로 3연타석 홈런을 준비 중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효리를 중심으로 펼쳐질 섹시퀸 맞대결은 걸그룹 전성시대에 지친 가요팬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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