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흉한 '떡살' 냉동복합치료로 70% 이상 제거

2009. 11. 2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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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로이드 치료법유전적 체질 원인… 가렵다고 긁으면 흉터 번져

수능시험이 끝나고 길거리나 액세서리 가게에서 귀를 뚫는 수험생이 많은데 자칫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있지만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새 살이 비정상적으로 증식돼 정상피부까지 불거지는 '켈로이드'라는 보기 흉한 흉터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명 '떡살'로도 불리는 켈로이드는 유전적으로 타고난 체질이 원인인데 여드름, 염증, 수술, 외상 등으로 상처가 생겼을 때 아무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켈로이드 체질은 전체 인구의 1~2%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켈로이드는 일반적인 가려움증이나 통증과 달리 잘못 손댔다가는 염증이 생기거나 오히려 흉터가 번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다행히 최근 다양한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치료효과가 높아지고 있다.

연세SK병원 성형외과 심영기 원장은 "28건의 켈로이드 흉터에 대해 냉동복합치료를 시행한 결과 6개월 이후 흉터의 크기가 평균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부분은 켈로이드 치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재발률이 낮아졌다는 것. 기존 치료법의 재발률이 80%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냉동복합치료법은 재발률이 30% 미만으로 낮아졌다.

켈로이드는 체질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켈로이드 흉터가 잘 생기는 부위가 있다면 그 부위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이다. 또 흉터를 완전히 없애기 힘든 만큼 장기적으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흉터를 줄이고 재발을 막도록 노력해야 한다. 켈로이드가 생겼을 경우 가렵다고 무의식적으로 긁다 보면 흉터가 더욱 번지게 되므로 긁지 않도록 주의한다. 청결하지 않으면 더 가려운 만큼 흉터 부위를 항상 깨끗이 관리하고 가려움증을 덜어주는 로션이나 연고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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