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남지현, "장진영 언니 생각나"

문태경 입력 2009. 11. 12. 14:30 수정 2009. 11. 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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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SBS 새 드라마스페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극본 이경희 연출 최문석)에 남지현이 한예슬 아역으로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미남이시네요' 후속으로 오는 12월 2일 첫방송되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 출연하는 남지현은 "예쁜 한예슬 언니의 아역을 맡게 되어 기쁘고, 그동안 아역 강진역의 김수현 오빠와 참 편하고 재미있게 연기했다. 보시는 분들도 모두 기분이 좋아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남지현은 '로비스트'의 장진영, '세종대왕'의 이윤지, 최근 '선덕여왕'의 이요원, 그리고 이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한예슬 등 한국에서 내노라하는 여배우의 아역을 맡았고, 특히 '에덴의 동쪽'에서는 한지혜의 아역을 맡아 2008년 MBC 연기대상에서 아역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우연찮게도 대배우 언니들의 아역을 맡았는데, 감독님들이 저를 캐스팅하시면서 그 분들과 분위기나 느낌이 비슷하다고 하시는 걸 들었다"며 "특히 지금은 고인이 되신 장진영 언니를 촬영장에서 웃으며 이야기 나눴을 때가 많이 생각난다. 언니가 부디 하늘에서 편하게 쉬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신의 촬영분을 모두 끝낸 남지현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지난 9월말 이천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비행기 날리던 장면을 떠올리며, "강진에게 사랑 고백하는 장면을 위해 2박스 분량이 되는 각양색색의 비행기를 학교 옥상에서 날렸다. 더 좋은 장면을 위해 다시 날리기도 했는데, 하늘을 수놓던 그 비행기들이 지금 생각해도 참 예뻤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연기자가 되는지 묻는 질문에 남지현은 "커서 꼭 연기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미지수지만, 우선은 학생이니만큼 공부가 먼저이고, 연기자는 차츰 생각해보겠다"고 똑부러지게 대답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감성을 흔들어놓을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발리에서 생긴 일'로 유명한 최문석 PD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경희 작가가 힘을 합쳐 정통멜로를 만들어간다. 또 한예슬과 고수를 비롯해 선우선, 송종호, 천호진, 김도연, 남지현, 김수현 등이 출연하며 12월 2일 첫방송 된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한예슬 아역으로 분한 남지현. 사진제공 = SB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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