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로공사 완파하고 시즌 첫 승

2009. 11. 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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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승부사' 황현주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4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는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0)으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반면,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을 이긴 도로공사는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1세트가 시작되자 현대건설은 김수지(22, 센터)의 블로킹과 한유미(27, 레프트)의 서브에이스로 3득점을 내리 뽑았다. 도로공사는 밀라(31, 레프트)의 연속 득점을 현대건설을 추격했지만 높이를 앞세운 현대건설을 좀처럼 따라잡지 못했다.

블로킹과 수비가 안정된 현대건설은 양효진(20, 센터)의 공격마저 통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국가대표 리베로인 김해란의 수비와 밀라의 공격이 살아난 도로공사는 20-22까지 바짝 추격했다.

이 상황에서 세트를 결정지은 선수는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인 케니(31, 라이트)였다. 1세트에서 2점에 머물렀던 케니는 중요한 상황에서 내리 3득점을 올렸다. 케니의 결정타에 힘입은 현대건설은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1세트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던 현대건설은 사이드 공격을 장악한 케니와 양효진의 중앙 속공으로 도로공사를 압박했다. 세트 중반까지 현대건설은 여유있게 앞서나갔지만 황민경(19, 레프트)에게 2개의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도로공사는 이보람(20, 센터)의 활약과 황민경의 분전으로 24-22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해결사인 케니는 2세트 역시 세트를 종료 짓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케니는 55%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1세트에서 10득점을 기록한 밀라는 2세트에서 단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보람은 현대의 막강한 센터진과 상대해 밀리지 않았다. 또한, 하준임(20, 라이트)의 공격도 살아나면서 3세트 중반까지 현대건설에 앞서나갔다. 이 상황에서 현대건설의 추격의 불씨를 살린 이는 케니였다. 이탈리아 1부리그와 일본 V-리그 출신인 케니는 강타와 연타를 적절히 섞어 도로공사를 공략했다.

또한, 3세트에서만 5득점을 올린 한유미의 활약에 힘입은 현대건설은 결국 25-20으로 3세트를 따냈다.

케니외에 코트에서 뛴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한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과는 다른 조직력을 갖추고 있었다.

시즌 첫 승을 따낸 현대건설은 19일, GS 칼텍스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 김수지 (C) 엑스포츠뉴스 박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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