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 ②] 스타들의 귀신체험..장나라 "오빠도 보여?"

장상용 2009. 7. 1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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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장상용] "귀신을 보지는 못했지만 귀신 소리는 똑똑히 들었다."지난 8일 KBS 2TV 수목극 '파트너' 촬영장(여의도 별관 드라마 세트)에서 만난 탤런트 김현주는 오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여름이면 전설처럼 회자되는 '공포 특급'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사건을 체험한 당사자로선 웃고만 넘어갈 수 없는 일이다.

인적이 드문 외지, 고립된 작업실에서 작업하거나 특정 기간 동안 수면이 부족한 연예인들에게 귀신 체험담이 따라다니는 건 우연이 이니다. 연예인들의 귀신 체험 베스트3를 소개한다.

김현주노크 소리에 창문 여니 허공

김현주가 귀신 소리를 들은 곳은 5년 전 중국의 한 호텔이었다. 당시 13층에 투숙한 그는 그 호텔이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꼭 귀신이 나올 것만 같았다. 그래서 방에선 침대 스탠드를 켜고 잤다.

호기심이 강한 김현주는 "갑자기 누군가가 내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명확하게 들려왔다. 창문 뒤에 혹시 테라스가 있나 해서 문을 열어 보았다"면서 "창문 밖은 완전히 허공이었다. 다음날 내 방 밑 12층을 쓰던 대만 배우도 그 소리 때문에 잠을 못잤다고 해 섬뜩했다"고 밝혔다. 다음날 호텔 전체는 귀신 소동으로 뒤숭숭했다.

김현주는 4년 전 SBS TV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촬영차 프랑스 파리에 갔다가 귀신 사건에 말려들었다. 파리로 같이 간 유채영이 방에서 하반신이 없는 귀신을 보고 놀랐고, 김현주가 이를 외부로 알렸다. 김현주는 "그 이후 파리에서 유채영과 함께 방을 썼다"고 말했다.

이정현

앨범에 삽입된 '귀신 소리'에 깜짝최근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이정현은 2집 '너' 노래 중 정체불명의 소리가 녹음돼 공포에 떨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당시 '너' 노래 후렴 부분에 희미하게 '야이야~'라는 소리가 녹음됐다. 파격적인 컨셉트의 춤과 노래로 인해 신들린 사람으로 오해를 받는 처지에 그 같은 일까지 당해 자신이 연예인 대기실에 나타나면 사람들이 피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장나라

귀신 시선에 화들짝장나라는 귀신을 보는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다. 에피소드 하나. 집 뒷쪽을 걷다가 이상한 기운이 들어 쳐다봤더니 교복을 입은 귀신이 자신을 쳐다보며 서 있었다고 한다. 장나라가 사담으로 공개한 일화도 섬뜩하다. 장나라와 매니저가 탄 차가 지방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매니저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차 본닛 위에 처참한 형상을 한 귀신이 매달려 있었기 때문. 어찌할 지 모르고 있는데 뒤에 앉아 있던 장나라가 "오빠도 보여?"라고 말해 매니저는 이중으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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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ESI ①] '무더위 오싹~' 2009 전설의 고향 [ESI ②] 스타들의 귀신체험…장나라 "오빠도 보여?" [ESI ③] '구미호역' 송윤아, 진짜 귀신과 마주쳐 [ESI ④] 올 여름 공포물은 미스터리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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