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택배, 옥천에 택배터미널

최근 택배 물량이 늘어나면서 택배사들이 허브 터미널 증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CJ택배가 국내 최대 규모 택배 터미널을 옥천에 오픈한다.

CJ택배(대표 민병규)는 7월 1일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옥천 메가허브터미널을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가동되는 옥천 메가허브터미널은 부지 5만9000㎡(2만평)에 분류장만 1만4200㎡(4300평)으로, 일 58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어 현재 국내 택배업계에서 가동되는 터미널 중 최대 규모다.

29개의 입고슈트와 117개의 출고슈트로 총 146개의 슈트를 갖추고 있고, 동시에 117대의 간선차량이 접안할 수 있고 시간당 최대 5만 박스까지 분류가 가능하다. 이 터미널은 CJ택배가 충북 옥천군 이원면에 부지를 매입해 2005년 2145㎡(700평) 규모의 A동을 신축했고, 2007년 9570㎡(3000평) 규모의 B동을 추가했다.

손관수 CJ택배 사업본부장은 "올 들어 하루 평균 물량이 전년대비 20% 이상 늘면서 처리용량 증설이 필요해져 A, B동을 연결하는 C동을 증축함으로써 총 230여억원이 투자된 메가허브터미널로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택배업계에서는 대한통운이 독보적인 1위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올 1분기 CJ택배가 2위로 급부상해 주목을 받았다.

심화영기자 dorothy@<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