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카인과 아벨' 대통령 별장 소지섭과 하룻밤 최후만찬 눈길

2009. 3. 2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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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윤세 기자]배우 한지민이 소지섭과 극중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하룻밤을 보냈다.MBC 드라마 '이산'에서 왕비였던 한지민이 지난 23일 충북 청원군 청남대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연출 김형식) 야간 촬영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영부인 못지않은 호사를 누렸다. 초지커플의 이별 장소가 된 청남대는 권위주의 정권 시절 철옹성 같은 요새였으나 지난 2003년 일반에 개방된 이후 국민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25일 방송될 '카인과 아벨' 11회에서는 초인(소지섭 분)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던 영지(한지민 분)는 결국 초인을 돌려보내기로 결심한다. 마지막으로 초인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던 영지는 청남대 직원에게 특별히 부탁해 관람시간이 끝난 대통령 별장으로 잠입한다. 초지커플은 청남대의 호화로운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다정하게 정원을 거닐며 마치 대통령 부부라도 된 듯한 기분을 만끽했지만 그것은 이별을 앞둔 최후의 만찬이었다.

영지는 예전에 있었던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며 초인이 자신에겐 나침반 같은 존재였다고 숨겨둔 사랑을 고백한다. 초인도 영지를 끌어안으며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한다. 영지는 "추억만으로도 평생을 기다리며 살아가겠다"고 아픈 눈물을 흘린다. 초지커플의 이별은 원래 설정됐던 키스신 보다 더 애틋한 포옹 장면으로 바뀌며 슬픔을 더해줬다는 후문이다.

이튿날 아침 영지는 초인의 머리맡에 서연(채정안 분)의 노래가 담긴 CD와 약속장소가 적힌 메모를 남기고 훌쩍 떠나버린다. 서연을 청주로 불러들여 초인과 대면시키려는 것이다.

한편 기억의 문 앞에서 비밀의 열쇠를 찾아든 초인은 조금씩 과거의 일들을 떠올리면서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다. 그런 모습에 불안을 느낀 선우(신현준 분)는 살인 청부업자에게 초인을 확실하게 죽이라고 지시한다.

제11회에서는 선우의 악행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주인공 4명(소지섭 신현준 채정안 한지민)이 청주에서 극적으로 마주치는 장면이 등장해 스토리의 긴박감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사진제공 = SBS)

송윤세 knaty@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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