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코블렌츠 팬 선정 전반기 최고 필드 플레이어

2009. 1. 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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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 최근 결혼에 골인한 '아우토반' 차두리(29)가 소속팀 TuS 코블렌츠가 실시한 전반기 베스트 플레이어 투표에서 최고의 필드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차두리는 지난 12월 20일부터 열흘 간 코블렌츠 홈페이지가 실시한 팬 투표에서 총 39.63%의 득표를 얻어 43.05%의 골키퍼 데이비드 에델과 함께 전기리그 베스트 플레이어로 꼽혔다. 분데스리가급 기량을 지닌 골키퍼로 통하며 올 시즌 코블렌츠 골문을 지킨 수호신 에델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다른 필드 플레이를 압도하며 전체 2위, 필드 플레이어 중 1위에 오른 것이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변신한 차두리는 전반기 막판 공격수까지 커버하는 만능 활약을 펼쳤다. 특히 수비 포지션에서 뛰면서도 윙포워드 시절의 공격 본능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로트-바이스 알렌전 도움 해트트릭을 포함해 총 5개의 어시스트를 전반기에 기록하기도 했다. 독일 진출 후 처음으로 <키커>지 선정 주간 베스트11에도 선정됐고, 전반기 우수 수비수로도 뽑혔다.

코블렌츠의 우베 라폴더 감독 역시 팬들의 생각과 일치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휴식기 동안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 누가 최고였나?"는 질문에 "두리 차와 에델, 두 사람 밖에 없다"고 답했다. "두리는 이미 내게 가치를 입증했다"고 말한 라폴더 감독은 공공연히 차두리 외에는 주전이 보장된 필드 플레이어가 없다는 말을 해왔다.

현재 1부리그와 마찬가지로 겨울 휴식기를 실시하고 있는 분데스리가 2는 오는 30일부터 후반기리그를 재개한다. 전반기리그 막판 상파울리전에서 장딴지가 크게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던 차두리는 최근 팀에 합류, 검사를 받은 뒤 깁스를 풀고 팀 훈련 참가를 준비 중이다. 코블렌츠는 공식 홈페이지 메인 기사에 한국에서 결혼 후 돌아온 차두리가 부상 부위를 검사받았다는 기사를 걸며 팀 리더의 근황을 소개했다.

지난달 22일 결혼한 한살 연상의 아내 신혜성씨와 함께 독일로 건너간 차두리는 가정을 꾸린 뒤 한층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부친 차범근 수원 감독을 든든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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