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지존'신지애 끝없는 기록사냥

2008. 10. 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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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내 메이저 전관왕 욕심에 日투어도 석권 야심

'국내 지존' 신지애(하이마트)의 기록 사냥은 멈추지 않는다.

데뷔 첫 해였던 2006년 상금왕 대상 신인상 등 5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등장한 신지애는 지난해에도 한 시즌 최다승(9승), 통산상금 10억원 돌파 등의 기록을 수립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아직 신지애의 욕심은 채워지지 않았다.

신지애는 23일부터 영종도 스카이72 하늘코스에서 벌어지는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 파이널 4차대회(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2500만원)에서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한다.

첫째는 사상 첫 한 시즌 메이저대회 전관왕이다. 현재 국내 여자프로골프의 메이저대회는 지난 5월 열렸던 태영배 한국여자오픈과 9월 신세계 KLPGA 선수권대회, 이번 스타투어 4차대회 등 모두 3개 대회. 신지애는 이미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상태다. 한 시즌 메이저 2승도 신지애가 처음이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당분간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기록을 만들 작정이다.

둘째는 한 시즌 최다상금 기록 경신이다.

지난해 신지애가 획득한 6억7454만 여원의 상금이 지금까지 최다상금 기록이다. 그러나 신지애는 4개 대회가 남은 상황에서 6억 4018만 여원의 상금을 획득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4250만원)만 해도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세번째는 한-미-일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한국의 메이저대회 2승을 거둔 신지애는 지난 8월 미 LPGA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컵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이제 내달 27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JLPGA의 메이저대회 리코컵 LPGA챔피언십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여기서도 우승한다면 한 해 열린 한-미-일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신지애는 이 대회를 위해 대륙대항전인 렉서스컵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신지애는 지난 주 하이트컵 우승 후 "메이저 대회 그랜드슬램과 일본 메이저대회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게다가 하이트컵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경쟁자들을 누른 바 있어 신지애의 기록 달성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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