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서인영 "지금 마음 반반인 것같다" 이별여행 속내 발언

2008. 9. 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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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

마녀 서인영의 솔직한 고백이 개미 커플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28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서인영은 뜻밖의 미션을 맞아 크라운제이와 아슬아슬한 이별여행을 떠났다.

지난 21일 방송분에서 심한 말다툼을 한 이들 가상부부 사이에는 냉전 기류가 이날 방송까지 이어졌다. 크라운제이의 애교 작전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서인영은 이별여행 미션을 맞아 "언젠가는 누구나 다 이별한다. 잘 됐네"라는 솔직한 반응을 보여 크라운제이를 실망케 했다.

크라운제이는 "한번 부부가 어떻게 헤어지냐"며 결혼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반면 "라면사건 이후 전화번호까지 바꿨다"는 서인영은 "최근 (상황의)심각성을 느꼈기 때문에 지금 마음에선 반반인 것 같다"고 발언함으로써 두 사람의 상반된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비록 이별여행 미션이지만 로맨틱한 재기를 꿈꾸던 크라운제이는 서인영에게 자동차 풍선 이벤트와 스케이트보드 선물을 준비하는 등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이는 단단히 뿔이 난 신상녀 서인영의 심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냈을 뿐이었다.

화가 난 서인영의 마음을 달래주겠다며 정작 당사자가 싫어하는 이벤트를 준비해 간 것부터가 실수였던 것. 솔직한 성격답게 싫은 티를 제대로 낸 서인영은 크라운제이의 노력에 맞춰주기 위해 타기 싫은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끝내 심하게 넘어지면서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결국 끝까지 화해하지 못하고 감정의 골만 깊어진 서인영과 크라운제이 커플의 이별이야기는 오는 10월5일 방송분에서 이어진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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