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거지' 전문 배우? 극 초반 망가진 모습 '화제'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박신양의 '망가진'모습이 화제다.
오는 24일부터 첫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극본 이은영· 연출 장태유)에 출연하는 박신양의 망가진 모습이 공개되면서 지난해 방송된 '쩐의 전쟁' 초반 당시의 망가진 모습도 더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람의 화원'에서 극중 김홍도역으로 출연하는 박신양은 지난 5월 말 전북 부안 직소폭포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테가 부러진 안경에 머리에는 풀을 꼽고 흙먼지가 뒤덮인 모습을 공개했다.
하지만 박신양의 이러한 망가진 모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7년 '사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킨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도 박신양은 극 초반 쓰레기통을 뒤지며 음식을 주워먹는 소위, 거지의 모습을 선보였던 것.
당시 증권사 애널리스트에서 노숙자로까지 전락한 금나라 역의 박신양은 배고픈 나머지 패스트푸드점에서 남들이 먹다버린 햄버거를 주워먹으려다 종업원들에게 쫓겨나는 가 하면 쓰레기통을 뒤져서 쥐약묻은 빵을 먹고는 거품을 물고 쓰러지는 연기도 선보였고, 서울역 앞에서는 구걸하는 처절한 연기도 펼치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박신양은 지난 '쩐의 전쟁'에서 그랬듯이 이번 '바람의 화원'에서 역시 천재화가 김홍도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망가짐도 주저않는 혼신의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그의 '망가진' 연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바람의 화원'은 박신양, 문근영이 출연하며, 조선후기 천재화가 신윤복과 김홍도의 삶은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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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nomy.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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