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한철 스타 아닌 세대 아우르는 별 될까

2008. 7. 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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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보현 기자]

서인영의 인기 고공행진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이제 서인영은 그룹 쥬얼리의 멤버가 아닌 서인영 이름 하나만으로 브랜드 가치를 지니는 스타가 됐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비호감의 온상이었던 그녀가 호감으로 급변한 것은 물론 수많은 팬들을 이끄는 것은 다소 의외의 일이었다.

현재 서인영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쥬얼리 활동, CF에 이어 개인 솔로 음반까지 발표해 연예계 활동 이래 가장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그녀는 새 포맷으로 시작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야심만만 2' 홍일점 MC로 발탁돼 진행 솜씨도 뽐낼 예정이다.

서인영이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스타가 된 것은 두말 할 것 없이 MBC '일밤 - 우리 결혼했어요' 덕분이다. '된장녀'와는 분명 구별되는 '신상녀'를 밉지 않게 소화하면서 그녀는 2008 아이콘이 됐다. 그녀는 이 기세를 몰아 케이블 채널 M.net '서인영의 카이스트'에서는 '우결'에서 보이지 않은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더욱 탄탄해진 인기를 자랑했다.

예전부터 서인영을 바라보는 시선은 극단적이었다. '솔직해서 좋다'와 '이런 여자는 무섭다' 로 분명하게 나뉜 것이 사실. 하지만 분명 이전과는 달리 호평이 증가했고 이것은 '서인영의 재발견'이 됐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녀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 남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면서도 '악마'와 '마녀'라는 별명을 달고 사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사실 서인영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비호감이나 호감이나 그녀가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한결같다. 그렇다면 몇 개월 사이에 대중들의 시선이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분명 서인영은 다른 여자 연예인과는 달리 독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었다. 그녀 또한 자신에게는 그것이 맞는다는 것을 알고 있을 터. 그녀는 종종 자신에게 없는 것은 '청순미' 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대중들은 서인영의 꿋꿋함과 솔직함에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타 연예인들과 달리 이미지를 위해 가식을 떨지 않는 것과 자신의 요구와 생각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 또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못하는 일에는 부끄러워하지 않는 모습은 비호감 서인영을 호감 연예인 반열에 오르게 했다.

이제 서인영은 쥬얼리의 멤버로서만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서인영이 쥬얼리를 이끌고 있을 정도다. 그만큼 그녀는 방송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녀에게 향한 시선도 그만큼 많았던 것 또한 사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높아진 주가가 반짝 인기로 묻히게 될 가능성 또한 없지 않다. 그녀가 너무나 많은 모습을 한꺼번에 쏟아 부었기 때문이다. 몇 개월 사이에 서인영하면 신상녀와 구두라는 단어가 함께 따라다녔고 그것은 그녀의 전부를 표현하는 것처럼 비쳐지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서인영의 방송 공략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노력한 것 이상을 보여줘야 한다.

조만간 서인영은 솔로 미니음반을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지난 솔로음반이 치골의상이라는 과감한 의상만이 부각돼 수많은 안티팬을 만들어냈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번 음반은 그녀에게 가수 서인영의 면모를 보일 수 있는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잇걸'로 떠오르며 하나의 트렌드가 된 서인영. 그녀가 한철이 아닌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스타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서보현 zmsdodc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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