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인기 잃어가는 데 하루 빨리 회복해야"

입력 2008. 4. 10. 12:39 수정 2008. 4. 10. 16: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시스】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0일 "한나라당이 국민의 인기를 잃어가는 것 같은데 하루 빨리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친박연대 박종근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한나라당이 지지도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

이날 박종근 의원은 대구 달서갑에서 당선된 뒤 박 전 대표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자택을 직접 방문, 5분여 간 박 전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한나라당이 총선에서의 민심을 제대로 읽고 지지도를 회복하는 일에 나도 동참할 계획"이라며 "한나라당이 안정 과반 의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20석이 필요하다. 한나라당과 복당 이야기를 잘 해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복당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박 의원과 짧게 만난 뒤 11시20분께 자택을 나서 비가 오는 중에도 달성군 화원읍 일대를 돌면서 주민들에게 일일이 당선 인사를 건넸다.

남색 재킷을 입은 박 전 대표는 유세차를 타고 화원삼거리와 대곡역, 화원 매일시장 등을 돌면서 연신 고개를 숙이고 손을 흔들면서 환한 웃음으로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날 박 전 대표는 당선사례를 하던 중 달성군 화원읍과 달서구 대곡동의 경계 지점에서 친박무소속연대 이해봉(대구 달서을) 의원의 차량과 마주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 전 대표와 이 의원은 잠시 유세차를 멈추고 이 의원에게 환하게 웃으면서 축하 인사를 건넸다.

향후 박 전 대표는 오는 11일까지 옥포, 논공, 현풍 등을 돌면서 당선 사례를 할 예정이다.

이국현기자 lgh@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