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계륜.이상수.이호웅 무소속 출마(종합)

입력 2008.03.25. 00:27 수정 2008.03.2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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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불출마 선언(서울=연합뉴스) 맹찬형 송수경 기자 = 통합민주당 신계륜 사무총장과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이호웅 전 의원 등 `공천 배제' 기준에 걸려 공천 신청자격을 상실한 인사 3명은 24일 민주당을 탈당,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하기로 했다.그러나 김민석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이로써 비리 전력으로 인한 공천 탈락자 11인 중 김 최고위원과 안희정씨, 설 훈 이정일 전 의원, 신 건 전 국정원장 등 불출마 선언자 5명을 제외한 6명이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돼 개혁공천의 취지가 퇴색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들 3인은 당 공천심사위와 최고위원회가 `공천 원천 배제자'들을 전략공천으로 구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이날 오후 "유권자들로부터 심판을 받겠다"며 소속 시.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신계륜 사무총장은 서울 성북을, 이상수 전 장관은 서울 중랑갑, 이호웅 전 의원은 인천 남동을에 각각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신 사무총장은 이날 낮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방침에 반발해 "내가 죽을 자리를 찾겠다"며 사무총장과 총선선대본부장, 총선기획단장 등 당직 사퇴의사를 밝혔고,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비례대표 심사까지 당에서 필요로 하는 일을 다 했는데 더이상 맥이 풀려서 일하기 어렵다"고 눈물을 내비치며 심경을 밝혔다.그는 또 "지금까지 지역구인 성북갑에서 한번도 1위를 내준 적이 없다"며 "박재승 위원장은 (공천배제 기준을) 국민 눈높이에 맞췄다지만, 성북갑 유권자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란 말이냐"고 항변했다.이호웅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상한 양반의 독단에 걸려 희생을 당했는데 유권자들로부터 직접 판단을 받겠다.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잠깐 당을 떠나는 것일 뿐 돌아오겠다"고 밝혔고, 이상수 전 장관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제가 `억울한 사람'이라고 하면서도 당에서 끝내 (사정을) 봐주지 않으면 탈당하고 지역 주민들한테 심판을 받는 방법밖에 없다"며 탈당계를 제출했다.반면 김민석 최고위원(서울 영등포을)은 이날 밤 성명을 내고 "2002년 대선 이후 야인으로 보낸 6년간 노력하고 준비했지만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며 "모든 것을 제 부덕의 소치로 받아들인다. 공심위 결정을 존중하고 어떤 형태로든 출마하지 않겠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이와 관련, 이들 3인의 무소속 출마 방침이 당 지도부와의 직.간접적 교감 속에서 이뤄졌으며 당 지도부가 해당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는 방식으로 사실상 이들의 무소속 출마를 묵인한 뒤 총선 후 재입당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그러나 민주당 지도부가 이날까지 공천배제자 4인이 출마하려는 4개 선거구에 대해 전략공천자를 확정하지 않자 공천심사위는 성북을과 영등포을, 중랑갑 등 3곳에 단수후보를 추천했고, 신청자가 없는 인천 남동을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에 전략후보자 신청을 요청하는 등 압박을 계속했다.당 지도부는 2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심위의 단수후보 추천에 대한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며, 손학규 대표는 이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광진갑 후보자로 여론조사 경선에서 김형주 의원을 꺾은 임동순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서울 성북갑 후보자로 손봉숙 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또 단수신청 지역인 서울 강남갑에 김성욱 전 뉴욕한인회 이사, 강남을에 최영록 로얄학습클리닉 대표, 서초갑에 박찬선 ㈜테크노코리아 회장, 인천 서.강화을에 서원선 전 인천시당 정책실장, 경기 화성을에 이원욱 한반도전략연구원 행정 지원실장을 각각 공천했다.이로써 민주당은 후보 등록 하루 전인 이날까지 전체 245개 지역구 가운데 202곳과 비례대표 후보 40명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 43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로 이 중 상당수는 후보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hanksong@yna.co.kr주소창에 '속보'치고 연합뉴스 속보 바로 확인<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magicⓝ/show/ez-i><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