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 하희라, 최수종과 결혼 당시 귀화

2008. 3. 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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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조은별 기자]

화교 출신 탤런트 하희라가 동료 탤런트 최수종과 결혼하던 무렵 귀화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9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연출 여운혁 임정아)에 출연한 하희라는 화교 출신으로 국내에서 생활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결혼 후 귀화한 속사정을 들려줬다.

하희라가 화교 출신이라는 건 그녀의 데뷔 시절부터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의 중국 이름은 '하시로우'. 하희라의 집안은 할아버지 때부터 한국에서 거주했으며 그의 아버지는 화교출신, 어머니는 한국인이다.

하희라는 이로 인해 어린 시절 마음고생을 심하게 겪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를테면 학교에서 짓궂은 친구들에게 "짬뽕"이라고 놀림을 받았다는 것. 또 올림픽이나 축구 중계에서 한국과 중국이 맞붙으면 아버지는 중국을 응원하는 반면 자신은 눈치를 보며 양쪽을 다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시절까지 중국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자랐고 지금도 하희라의 아버지는 오랜 친지들을 만나면 한국어와 중국어를 섞어 사용하신단다. 결혼 전에는 중국 비자로 생활하는 통에 해외 촬영이라도 할라치면 한국인은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곳도 따로 비자를 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결혼 후 귀화했지만 하희라는 "나는 어디든 속해있지 않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중국사람이든 한국사람이든 내 마음에 중심만 있다면 일을 해서 성공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야무지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화교로서 국내 연예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그녀만의 비책은 하희라의 마음 속에 있는 듯 하다.

조은별 mulga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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