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Xing) "아이돌 그룹의 완성형을 보여드릴께요!"

2007. 10. 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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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경민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남성 5인조 신인그룹 씽(Xing)과의 첫만남에서 한마디가 나왔다.

"잘 생긴 아이돌 그룹!"

여성들이 바라는 남성상을 고루 갖춘 멤버들이기에 더 그랬다. 꽃미남 유메(19), 천혜성(17)과 스포티한 팝핀 드래곤(18), 젠(17) 그리고 여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하게 하는 케빈(16)까지 전형적인 '아이돌 그룹' 그 자체였다.

하지만 장시간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점은 "아이돌로 단정짓기는 아깝다"는 것이었다. 씽은 노래도 잘했다.

"라이브로 노래할 수 있어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들은 즉시 아카펠라로 멋진 화음을 들려줬다. 노래하는 것만은 자신있다고 하는 그들이다.

씽의 큰형 유메는 "가수라면 노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가수라는 직업이 전하고 싶은 무엇을 노래로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라고 제법 어른스럽게 말했다.

씽은 '만들어진'그룹이 아닌 '자생형' 그룹이다.

씽의 막내 케빈은 삼촌이 독일에서 성악을 하고 있는 음악가 집안 출신으로 케빈의 가족 또한 모두 미국에서 살고 있었지만 '노래를 하고 싶다'는 케빈의 바람으로 어머니와 케빈이 한국으로 건너왔다.

유메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각 지방의 가요제를 따라다니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지방에서 하는 각종 가요제를 모두 다녔어요, 그러다 어느 날 지금 소속사의 사장님이 저를 보게 됐고 이렇게 발탁됐죠"라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씽은 대중에게 춤보다 노래를 먼저 보여줬다.

각종 무대에서 '아카펠라 그룹'이라며 자신들을 소개해온 씽은 31일로 예정돼 있는 "제4회 한국가요제" 본선에도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 가요제는 장르를 불문하고 '한국적 요소(관현악 반주, 전통, 개량 국악기반주 등)'를 담은 창작 대중가요로만 심사하는 가요제로 200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소망아리랑'으로 본선에 진출한 씽은 "국민들의 염원과 소망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이 곡에 대해 설명했다.

씽은 한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그룹이다.

지난 1월 30일 가진 첫번째 라이브 현장에는 중국과 일본팬들이 그들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한편,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과 중국잡지 'Kona'와 일본 KNTV '코리아 엔터24'에 출연하는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씽은 중국의 차량용 DMB 'UNAVI'의 CF모델로 낙점되기도 해 한국 보다 해외에서 먼저 이름을 알리고 있는 '한류스타'다.

두번째 싱글 'My Girl'을 선보인 씽은 이제 파워풀한 댄스를 팬들에게 선보인다.

지금까지 '가창력'을 먼저 보여준 씽은 '댄스'를 가미해 더욱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무대에서 선보이겠다는 계획. 팝핀 드래곤과 젠을 중심으로 한 씽의 춤 실력은 여느 아이돌 그룹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씽은 자신들을 '아이돌'이라고 스스럼 없이 말한다.

"저희들은 아이돌 맞아요. 하지만 아이돌을 넘어, 단순한 퍼포먼스를 위한 그룹이 아닌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는 완벽한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지금까지 씽은 자신들을 50% 밖에 보여주지 않았다고 한다. 선배가수 H.O.T의 실력과 함께 신화의 단결력을 보여주겠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씽. 그들이 보여줄 '아이돌의 완성형'이 기대가 된다.

김경민 i30@newsen.com / 유용석 photo@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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