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아역 박지빈 물러나고 이서진 등장

2007. 9. 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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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지연 기자] MBC 월화사극 '이산'의 아역배우들이 4회 만에 퇴장했다. 어른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아역들의 퇴장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잠깐 모습을 보인 이서진의 카리스마 있는 등장에 기대를 갖게 했다.

25일 방송된 4회에서는 세손궁에 조총이 발견되면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게 된 어린 산(박지빈, 이서진)이 송연(이한나, 한지민), 대수(권오민, 이종수)로 인해 위기를 모면하게 되는 내용이 방송됐으며 마지막에는 성인 이산 역을 맡은 이서진이 모습을 드러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동안 '이산'은 아역배우들의 활약으로 초반 재미를 이끌어왔다. 특히 '완전한 사랑', '안녕 형아', '내 남자의 여자' 등 현대극에서 깜찍한 연기를 선보여 왔던 박지빈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해 귀여움과 진지함으로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1회 때 뒤주에 갇힌 아버지 사도세자(이창훈)를 위해 먹을 것을 싸들고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는 신은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또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 출연했던 권오민의 능청스러운 코믹연기와 연기경험이 전무한 이한나의 인형같은 외모도 빛을 발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예전에는 아역부터 시작하는 드라마를 볼 때 빨리 성인으로 바뀌었으면 할 때가 많았어요. 아무래도 연기력이 딸리다보니…. 하지만 요즘은 아역들의 연기력이 어른들보다 훨씬 뛰어난 것 같네요. 특히 어린 세손 역을 담당한 지빈군! 어린 세손 때문에 눈물 흘리고 소름이 끼치고 맘이 찢어졌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사극 톤뿐 아니라 감정표현이랑 연기를 그리도 잘 하는지. 어린 세손뿐 아니라 송연이와 대수도 정말 너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게 연기를 잘 해주었네요.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고 성인들의 연기 역시 기대되요", "아역들이 안 나와서 한편으로는 아쉽지만 또 좋기도 하네요. 아역들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라며 아역배우들의 퇴장에 아쉬운 마음과 함께 성인배우들로 펼쳐질 스토리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이산'은 5회부터는 영조 역을 맡은 이순재를 비롯해 이서진, 한지민, 이종수, 성현아, 조연우, 박은혜 등 성인연기자들이 새롭게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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