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이서진-한지민, 사극 최강 커플 도전

입력 2007. 8. 30. 12:00 수정 2007. 8.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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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손연지 기자]<주몽>의 신화를 이어갈 사극으로 안방팬들의 기대를 가득 모으고 있는 <이산>이 한복으로 화려한 자태를 뽐낸 남녀 주인공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총 출연배우들이 MBC 스튜디오에 모여 포스터 촬영에 임한 것. 이 날 견미리는 "또 다시 악역이면 출연하지 않으려 했다"며, 사진작가에게 연신 "착하게 찍어달라"는 부탁을 하는가 하면, 김여진은 <이산>이 <대장금> 이상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시청률이 최소 50%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등 배우들 모두 첫 방송을 앞둔 설렘을 가득 드러냈다.

포스터 촬영 진행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이산(이서진 분)과 송연(한지민 분) 커플. 특히 한지민이 이서진에게 살포시 안기는 장면이 연출될 때는 주위가 단숨에 조용해 질 정도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또한 이제 겨우 네 번째 만남이라는 이들 커플은 촬영 내내 친오빠 동생처럼 수다를 주고받아 찰떡호흡을 예감케도 했다.

한지민은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나를 편하게 대해주는 배우는 처음이다. 오늘이 겨우 4번째 만남인데…"라며 이서진과 금세 쌓은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창사 46주년을 맞아 60부작으로 특별 기획된 <이산>은 500년 조선 왕조사에서 가장 파란만장하고 가장 굴곡진 인생을 살았던 제22대 임금 정조(正祖) 이산(李祘)의 인생을 그린 작품. <대장금>, <허준> 등을 연출한 이병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순재, 견미리, 성현아, 조연우, 이종수, 박은혜 등 안방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오는 17일 첫 전파를 탄다./ 손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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