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 밀러, '현역 복귀 안 한다!'

박종민 인터넷 기자 2007. 8. 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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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스타 레지 밀러의 현역 복귀가 결국 무산됐다.

인디애나 지역 언론인 인디애나폴리스 스타는 24일(한국시간)보도를 통해 밀러가 복귀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밀러는 인디스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육체적인 면에서 현역 복귀는 가능했다. 그러나 명예를 지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난 복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현역에 복귀할 생각이었다. 찰스 바클리, 마크 잭슨, 덕 콜린스를 비롯해 많은 지인들도 내가 복귀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었다. 그러나 난 정신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며 복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밀러는 이후 자신을 필요로 했던 보스턴 데니 에인지 부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고 전해졌다. 이로써 밀러는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떨쳐내지 못했지만, 인디애나의 영원한 프렌차이즈 스타로 남게 됐다.

87년부터 18년간 NBA 코트를 누볐던 밀러는 은퇴한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역대 3점슛 1위(통산 2560개)에 올라 있다. 현역 시절 거친 입담으로도 유명했던 밀러는 은퇴 후 TNT 방송 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다.

보스턴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밀러. 과연 그의 결정이 최근 복귀를 생각하고 있는 찰스 오클리, 앨런 휴스턴, 숀 켐프 등의 스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JB미디어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07-08-25 박종민 인터넷 기자(vince06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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