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서연, "3년간 4시간씩 지하철로 등하교"

2007. 8. 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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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3년 전 여고생 가수로 데뷔해 힙합 듀오 듀스의 리메이크곡 '여름 안에서'를 들려주던 서연(21)이 어엿한 숙녀가 돼 돌아왔다.

데뷔 당시 열일곱살의 서연은 풋풋하고 깜찍한 댄스로 10~20대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활동을 계속 이어가는 듯 보였지만 2003년 말 싱글 앨범을 끝으로 가요계를 떠나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어린 나이에 가요계에 투신해 적잖이 부담감을 가졌던 서연은 공백 기간 동안 이론적인 음악 공부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바로 동덕여대 실용음악과에 진학해 학구열을 불태웠다.

서연은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데뷔해서 그런지 당시에는 음악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했고 음악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며 "소리소문 없이 활동을 접었지만 음악을 제대로 알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마음으로 학업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연은 인천 집에서 학교가 있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까지 매일 같이 지하철을 이용해 등하교를 했다. 왕복 4시간여에 이르는 등하교 길에는 언제나 음악 관련 서적과 헤드폰이 함께했다.

서연은 "집이 인천이라 학교까지 가는데만 2시간이 걸렸다"며 "지하철이 나에게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간과 장소가 됐다. 그렇게 한 덕택에 1학년 때 장학금도 받았다"며 밝게 웃었다.

3년간의 공백기를 통해 성숙해진 서연은 최근 새 싱글 앨범을 발표, 타이틀곡 '더 웨이 투 파라다이스'(The way to paradise)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더 웨이 투 파라다이스'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SS501, 신화 등 유명 가수들의 곡을 만든 작곡가 황성제 맡았으며 여름에 어울리는 상큼 발랄한 리듬과 안무가 돋보이는 곡이다. 노랫말은 서연이 직접 참여했다.

한편 후속곡 '킬링 러브'(Killing Love)는 실력파 랩퍼 더블 케이(Double K)가 피쳐링을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새 싱글 앨범 타이틀곡 '더 웨이 투 파라다이스'로 가수활동을 재개한 가수 서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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