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 리 초청 당구대회 생중계

한지숙 2007. 4.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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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SPN 내일 오후 2시…국내외 유명선수 8명 출전

`검은 독거미' 자넷 리의 초청 당구대회가 케이블TV 채널에서 생중계 된다.

MBC ESPN(대표 장근복)은 10일 오후2시 반포동 센트럴시티 1층 광장에서 개최되는 `우먼스 인비테이션널(Women's Invitational)'을 독점 생중계 한다.

`우먼스 인비테이셔널'에는 자넷 리 뿐만 아니라 `얼짱 당구소녀' 차유람 등 국내외 유명 선수 8명이 출전한다. MBC ESPN은 대회 현장에서 이들의 뛰어난 포켓볼 실력과 함께 독특한 경기 모습, 특유의 재치, 입담 등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자넷리는 선천성 척추측곡(척추가 옆으로 휘는 병)의 고난을 딛고 미국 당구 여자 포켓볼 무대 정상을 지키고 있는 재미동포 당구 스타다. 지난해 9월 고국 무대에서 열린 초청경기가 MBC ESPN에서 최초로 생중계 되면서 그녀의 재치에 팬들이 열광하기도 했다. 당시 자넷리 경기 시청률은 당일 프로야구 및 타 채널의 이승엽 야구 경기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한명의 떠오르는 스타는 얼짱 차유람이다. 2003년 한국여자포켓 9볼 랭킹전 1위, 2005년 한국여자 3쿠션대회 1위, 2006 전국체전 당구 포켓 9볼 우승을 차지한 한국 당구계의 샛별 차유람은 지난해 `2006 트릭샷 매직 챌린지 당구대회' 결승에서 자넷리와 대결하는 동안 포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관심을 샀다.

이번 대회는 미유키 사카이(일본), 티파니 넬슨(미국) 등 세계적인 포켓볼 스타 8명이 총 출동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한지숙기자 newb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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