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펜 선수복귀, 해프닝으로 끝나나?

서정환 기자 2007. 2. 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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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티 피펜의 현역선수복귀가 해프닝으로 끝날 공산이 커졌다.

피펜은 트레이드마감기한이 지난 현재까지도 우승권 팀들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도니 넬슨 단장은 스타텔레그램과의 24일자 인터뷰에서 선수영입이 필요하더라도 피펜은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명백히 했다.

또 피펜이 직접 언급했던 샌안토니오 스퍼스 역시 피펜 영입에 시큰둥한 반응이다. 샌안토니오의 단장 R.C. 뷰포드는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와의 24일자 인터뷰에서 "제아무리 피펜이라도 현재 42살이다. 기량테스트 없이는 영입대상으로 고려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와중에 피펜이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로 복귀를 결심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24일자 보도를 통해 최근 피펜이 자가용 비행기 사업을 벌이다가 망했고, 법원으로부터 5백만 달러가 넘는 돈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미 2001년부터 자가용 비행기 사업을 벌였던 피펜은 재정문제를 겪은 나머지 前에이전트와 투자자그룹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피펜은 항소심에서도 패소해 부채탕감을 피할 수 없는 처지다. 피펜은 현재까지 사업으로 2천7백만 달러 이상을 손해 봤다고 한다.

피펜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선수복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미 15개가 넘는 팀들이 나에게 영입제안을 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펜의 말과는 달리 NBA팀들은 피펜의 재정상태가 밝혀진 후 피펜과의 계약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피펜은 돌연 태도를 돌변, 우승권 팀이 아닌 팀과도 계약을 할 수 있고 기량테스트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10일 계약까지 가능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피펜은 시카고 선수시절에도 실력에 비해 다소 적은 연봉으로 팀에 불만을 갖은 적이 있다. 하지만 마이클 조던과 함께 6번의 우승을 일궈내며 팬들에게 최고의 선수로 기억에 남아있다. 그랬던 피펜이 재정문제로 복귀를 결심했다는 소식은 팬들에게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다.

사진_ⓒ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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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07-02-24 서정환 기자(mcduo3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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