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부부 LA 입성에 할리우드 '축제 분위기'

2007. 1. 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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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기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빗 베컴(32)의 LA 갤럭시 이적이 확정되자 할리우드가 들썩거리고 있다. 베컴과 '스파이스 걸스' 멤버로 한때 팝계를 주름잡던 그의 아내 빅토리아는 스크린 톱스타를 능가할 정도의 인기를 누리는 까닭이다.

벌써부터 일부 연예 소식통들은 베컴이나 빅토리아, 둘 중 한 명은 결국 영화배우의 길로 들어서지 않겠냐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베컴 부부는 지난해 자신들의 이름을 딴 향수 브랜드를 론칭했고, 할리우드에 인맥이 두터운 빅토리아는 청바지를 주력 상품으로 한 패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실상 축구 시즌 이외에는 연예인보다 더 바쁘게 연예 활동을 하는 게 두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이다.

베컴 부부는 또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과의 관계도 돈독하다. 피트가 입양한 맏아들 매덕스(5)의 개인 축구코치 소개를 베컴에게 부탁할 정도다. 빅토리아는 톰 크루즈와 결혼한 케이티 홈즈와도 늘 쇼핑을 함께 다니는 사이. 지난해 두 사람의 결혼식을 앞두고 빅토리아는 케이티를 데리고 파리 등을 돌며 웨딩 드레스 고르는 일을 도왔다.

미국의 유명 일간지 'LA 타임스'는 13일(한국시간) '한 쌍의 스타가 LA 하늘에 떳다'는 제목의 베컴 부부 관련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환영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신문은 베컴이 마드리드에서 LA로 옮기며 5년 계약을 맺었고, 이적료와 연봉 등을 포함해 모두 2억50000만 달러 상당의 돈이 오간 것으로 추정했다. NFL 메이저리그 NBA NHL 등 미국 4대 프로스포츠를 통털어 유례없는 빅딜이다.

한편 베컴의 미국 LA 이적 소식에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안타깝고 분한 심사를 드러내고 있다. 영국의 자존심인 국가대표팀 주장 베컴이 '돈에 팔려 미국으로 간 것 아니냐'는 식의 비난 기사가 줄을 잇는 실정이다.

mcgwire@osen.co.kr

<사진>베컴 부부의 향수 브랜드 론칭 CF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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