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이민기와 찜질방 애정행각은 감독님 주문인데.."

2006. 8. 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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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고홍주 기자]

S.E.S 출신의 탤런트 유진이 이민기와 보여줬던 찜질방 애정행각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극중 봉봉 커플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지난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MBC 주말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극본 배유미/연출 김진만)에서 다소 진한 애정행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유진은 찜질방에서 펼쳐진 마지막 장면 중 이민기의 실제 이름을 외쳐 이와 관련해 핑크빛 의혹을 사기도 했다.

유진은 25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당시 '이민기'의 이름을 부른 것은 에필로그 형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라며 "감독님과 미리 상의해 마지막 부분에 평상시의 모습을 편하게 보여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진과 절친한 친분을 과시하는 바다는 "안하겠다고 거절해도 될 것을 굳이 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김원희의 끈질긴 추궁에 "내가 아는 유진은 그런 제안을 거절할 사람이 아니다"고 유진을 궁지로 몰고가 폭소를 자아냈다.

이민기는 이날 방송에서 끊임없이 화제가 됐던 찜질방 애정 행각에 대해 "누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내가 적극적으로 하는 바람에..."라고 말끝을 흐리며 궁지에 몰린 유진에게 미안한 감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민기는 "민기가 나보다 나이가 많이 어리다"며 핑크빛 의혹을 일축시키려는 유진의 말에 "많이 어린 것은 아니다"고 반박해 다시 한번 출연진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고홍주 becool@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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