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의 2배에 달하는 철분을 가진 깻잎

2006. 7.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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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강명기]

넓게는 깨의 잎사귀를 모두 지칭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특히 들깨의 잎사귀를 식품으로 일컫는 말로 사용된다.

들깨는 기름을 짜내기 위하여 재배되는 작물인데, 생육하는 동안에 잎을 수확하여 식용으로 하는 것이 바로 깻잎이다. 원산지는 동남아시아로 추정되고 한국과 중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다른 나라에서는 거의 재배되지 않는다.

재배 토양은 유기질이 풍부한 양토를 택하는 것이 좋다. 씨앗뿌리기는 연중 가능하고, 가정에서 재배할 경우에는 3~5월 사이에 파종하는 것이 관리하기 편하다. 근래에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여 고소득을 올리는 작물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고, 유기농산물로서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품목 가운데 하나이다.

철분이 시금치의 2배 이상 함유되어 있고, 칼슘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A·비타민C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등 영양가가 높다. 엽록소는 식욕부진이나 설사, 변비 등의 위장 장애에 효과가 있다.

혈액을 응고시키는 작용을 하는 비타민K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암과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릴라알데히드나 리모넨, 페릴케톤 등과 같은 방향성 정유 성분이 들어 있어 독특한 향이 입맛을 돋구어주므로 잎 채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육류의 누린내와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하여 쌈으로 많이 먹기 때문에 상추와 함께 쌈의 대명사로 불린다. 또 향긋한 나물 반찬이나 장아찌, 깻잎김치 등의 밑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무침이나 탕 등에 향신료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이밖에 깻잎주를 담가 약용주로 이용하기도 한다.

싱싱한 깻잎을 먹으려면 윤기가 흐르고, 줄기가 옅은 초록색으로 생생하고, 솜털같이 붙어 있는 잔가시가 선명하고 윤기 있으며 까실까실하고, 가장자리의 윤곽이 뚜렷한 것을 고른다.

점점이 검은 구멍이 나 있는 것은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오래 보관한 것으므로 피해야 한다. 나물에 이용할 경우에 다 자란 깻잎을 쓰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어린 줄기에 달린 작은 잎을 쓰는 것이 좋다. 깻잎김치는 어린 깻잎을 양념과 멸치젓국에 버무려서 만든다.

깻잎과 최상의 궁합은?

우리가 쌈채소로 이용하는 깻잎은 쇠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데요, 그 이유를 알아보자.

육류의 대표적인 쇠고기의 주성분인 단백질은 풍부하게 들어 있는 반면, 칼슘, 비타민(A, 특히 C)류는 거의 들어 있지 않고,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이 단점이다.

들깻잎에는 쇠고기에는 없는 비타민 A와 C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들깻잎을 이용해 만들어진 참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과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침착하는 것을 예방해 주기 때문에 쇠고기와 깻잎은 최상의 궁합이라고 할 수 있다.

깻잎장아찌 만드는 방법

재료 : 깻잎(6묶음),

진간장(5큰술), 고춧가루(1큰술), 설탕(1큰술), 물엿(1큰술), 다진마늘(1큰술),

청고추(1개), 홍고추(1개), 실파(1큰술), 참기름(0.5큰술), 깨(적당량)

순서

1. 깻잎은 살짝 데쳐서 찬물에 씻어 둔다.

2. 양념장을 만든 후에 깻잎 3~4장마다 골고루 바르면서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쌓으면 된다.

3. 깻잎에 양념이 배어들면 그 때 먹어야 한다./ 강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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