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트리플 악셀 2회 성공 '신기원'
2005. 12. 26. 11:22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일본의 '피겨요정' 아사다 마오(15)가 세계 여자 피겨 선수중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트리플 악셀(3회전반 회전)을 두 차례 성공하면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아사다는 지난 25일 일본 도쿄 요요기 실내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전일본피겨선수권 여자 개인전에서 총점 188.10점으로 수구리 후미에(194.1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아사다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이날 전세계 여성 피겨선수 중에서 6명 정도 밖에 하지 못하는 트리플 악셀을 연기중에 두 차례나 성공시켜 안도 미키, 아라카와 시즈카 등 쟁쟁한 선배들을 밀어내고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아사다가 선보인 한 경기 2회 트리플 악셀은 여자 선수로는 세계 최초로 성공한 것이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아사다는 "1등을 하겠다는 생각보다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는 데 연기의 중점을 뒀다"며 "오늘 나의 연기에 대해 100점 만점에서 95점을 주고 싶다"고 기뻐했다.
한편 206토리노동계올림픽 여자 피겨대표수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아사다는 2위에 올랐지만 나이제한 때문에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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