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거포' 김연경, 흥국생명行(종합)

2005. 10. 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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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차세대 거포' 김연경(한일전산여고) 등 고졸 신인 10명이 드래프트로 각 구단의 지명을 받아 올 시즌부터 프로로 전환하는 여자 배구 성인 무대에 발을 내딛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05~2006 여자 신인 선수 2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성적 역순으로 드래프트를 실시한 결과 김연경은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됐다.

186㎝, 70㎏의 레프트 공격수 김연경은 장신에 탄력과 수비력까지 좋아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선수로 여자 배구에 돌풍을 일으키며 작년 꼴찌팀 흥국생명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는 국가대표 세터 이소라(목포여상)를 지명해 세터 보강에 나섰고, '전통의 명가' 현대건설은 김연경과 여고 배구 쌍벽을 이루던 센터 김수지(한일전산여고)를 1라운드에 지명했다.

또 도로공사는 현역 최고의 세터 김사니의 외사촌 동생인 세터 이재은(일신여상), 작년 우승팀 KT&G는 라이트 한은지(근영여고)를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이밖에 하은희(한일전산여고) 등 4명은 KT&G등 4개 구단에 수련생 신분으로 들어가게 됐다.

올 시즌엔 여자 배구가 프로화되며 정원(18명)과 샐러리캡(6억)에 묶이는 바람에 예년에 비해 지명 선수가 크게 줄었다.

한편 프로 구단과 대학간의 팽팽한 의견차로 동반 드래프트가 무산된 남자의 경우 이날 오후 양측이 회동을 갖고 의견 조율에 나서기로해 조만간 타협점이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각 구단별 여자배구 고졸선수 드래프트 결과(2라운드는 1라운드의 역순).

▲흥국생명= 김연경(한일전산여고) 이여림(진주선명여고)

▲GS칼텍스= 이소라(한일전산여고) 장애지(대구여고)

▲현대건설= 김수지(한일전산여고) 문선영(송원정보고)

▲도로공사= 이재은(일신여상) 강소희(경남여고)

▲KT&G= 한은지(근영여고) 이소진(세화여고)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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