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 입양 가정 지원 확대

2011. 2. 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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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입양에 대한 편견이 줄고 있다지만, 장애아 입양은 상황이 또 다릅니다.

정부가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장애아 입양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갓난 아영이를 입양한 지 6개월 만에 아영이에게 중증 장애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전순걸 신주련 부부.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 마음은 그대로지만 생활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자유시간은 사라졌고, 보조기구 몇 가지 사는데만 1,000만 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인터뷰:신주련, 장애아 입양 부모]

"목욕시킬 때도 꼭 목욕의자가 필요하고, 이동할 때도 휠체어 꼭 필요하고...그러니까 애한테는 많은 장비가 필요하죠."

이렇다 보니 장애아를 입양하는 가정은 거의 없습니다.

지난 6년간 입양된 장애아 가운데 국내로 입양된 경우는 고작 7%.

나머지는 모두 해외로 입양됐습니다.

비장애 아동 절반 이상이 국내로 입양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정부가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장애아동 입양가정에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57만 원이던 양육보조금을 62만 7,000원으로 늘리고, 의료비 지원액도 연간 252만 원에서 260만 원 한도까지 증액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멉니다.

치료비 외에도 경제적 부담이 크고, 교육과 치료시설도 태부족입니다.

시설이 부족하다보니 대기자가 많아 2년이 지나면 다른 시설로 옮겨야 합니다.

지원금을 늘리는 것도 좋지만 장애아 육아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더 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주변의 왜곡된 시선도 큰 부담입니다.

전문가들은 입양에 대한 편견과 장애에 대한 차별을 없애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정부도 바로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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