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큐브위성'을 아시나요?

입력 2012. 12. 6. 11:53 수정 2012. 12. 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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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항공우주기술은 돈이 많이 들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최근 손바닥 크기의 초소형 위성인 큐브 위성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로세로 약 10cm, 무게는 1kg.

손바닥 위에 올라가는 정육면체 안에는 각종 부품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초소형 위성인 '큐브위성'입니다.

큐브위성은 1999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과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대학 연구팀이 교육 목적으로 처음 개발했습니다.

큐브위성은 위성 제조 비용이 너무 비싸 이론만 배우는 학생들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두 명의 교수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위성을 이처럼 작은 크기로 설계하자 개발비용이 일반 위성의 0.1%까지 줄어들어 학생들이 직접 위성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개발 기간이 최대 2년을 넘지 않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장점입니다.

[인터뷰:조르디 푸익수아리,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대학 교수]

"(큐브위성은) 학생들에게 동기유발을 해주고, 흥미를 갖게 합니다. 매우 열심히 하고 있고, (큐브위성을 통해) 많이 배우고 이 분야에서 원하는 직업을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교육적으로 매우 성공적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큐브위성이 실제 우주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번에 10여 개의 큐브위성을 동시에 쏠 수 있어 경제적인데다 위성 부품이나 통신 시스템 시험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도 2006년에 개발한 큐브위성 GeneSat으로 첫 대장균 실험을 한 이후, 우주 과학실험에 큐브위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엘우드 에거시드, NASA 에임지연구소]

"대학들이 큐브위성이나 소형위성을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우린 이를 나노위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NASA에서는 우주 무중력상태에서 실험하는 데 이용하는 것은 물론 외계생명체를 찾는 실험이나 기술개발에도 이용하기 위해 큐브위성들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우주로 발사된 큐브위성은 50여 대.

이웃 나라 일본도 이미 10여 대의 큐브위성을 쏘아 올렸습니다.

작은 크기와 달리 활용 영역이 계속 커지고 있어 큐브위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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