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매력에 푹 빠진 파란 눈의 한지 공예가

윤영철 2016. 7. 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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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한지의 매력에 푹 빠져 10년 넘게 주변에 한지 공예의 아름다움을 전해온 이방인이 있습니다.

파란 눈의 한지 공예 전도사, 젠 코브니 씨가 주인공인데요.

윤영철 리포터가 만났습니다.

[기자]
한국 전통 문양이 새겨진 작은 소반과 육각 반짇고리.

질박하면서도 기품있는 한지 공예품에 매료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멜버른 한국 문화 축제에서 한지 공예품을 알리는 작은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경애 / 관람객 : 한국 사람보다 오히려 더 잘한 것 같아요. 이 모서리, 모서리가 너무 섬세하고 아름답게 잘 꾸며줬습니다.]

정갈한 솜씨의 주인공은 평범한 주부 젠 코브니 씨입니다.

코브니 씨는 15년 전 영어 강사 남편을 따라 한국에 왔다가 우연히 만난 한지 공예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한지는 염료에 따라 다채로운 색 표현이 가능하고 섬유처럼 촉감이 좋아 실용적입니다.

[젠 코브니 / 한지 공예가 : 하드보드지 위에 한지를 덧붙여 만들어내는 기법을 좋아합니다. 어떤 종류의 종이를 선택하는지, 디자인을 결정하는지에 따라 매번 다른 한지 공예품이 만들어집니다.]

인도와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로 생활터전은 계속 바뀌었지만 한지 공예는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한지 공예의 아름다움을 전하면서 전 세계에 제자가 40여 명이나 생겼습니다.

[젠 코브니 / 한지 공예가 : 한지를 호주에 좀 더 알리고 싶어요. 사람들이 한지 작업과 손으로 만들어진 한지가 얼마나 환상적인지 알았으면 좋겠어요.]

한지와 한지 공예에 대한 영어로 된 전문 서적이 없어 항상 아쉬웠다는 젠 코브니 씨.

올해 말에는 한지 공예를 소개하는 영문 책도 출간할 계획입니다.

멜버른에서 YTN 월드 윤영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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