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받은 홀로코스트 생존 작가 엘리 비젤(87) 타계
차미례 2016. 7. 3. 06:23
【뉴욕=AP/뉴시스】차의영 기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작가이며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엘리 비젤(Elie Wiesel )이 향년 87세로 사망했다고 이스라엘의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928년 9월 30일 루마니아에서 태어난 엘리 뷔젤은 10대 소년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된 이후 겪은 끔찍한 경험들을 기록한 "암야"(Night)란 대표작이 가장 유명하며 이 책은 20세기에 가장 많이 읽히고 인용되며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책으로 손꼽힌다.
그는 1945년 나치 수용소에서 석방되었지만 그의 어머니, 아버지, 여동생 한 명이 수용소에서 학살당한 뒤였고 다른 두 명의 여동생은 살아남았다.
이후 파리 소르본느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잡지 '라 르슈' 기자로 일했고 1986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프랑스 문학대상(1984)을 수상했고 미국 보스턴 시티칼리지 교수를 역임했다.
뷔젤은 홀로코스트에 대한 수많은 책들을 펴냈고 전 세계에 강연을 다녔으며 유대인을 대량학살한 나치의 만행을 고발하는 살아있는 증인으로 존경을 받아왔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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