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

2016. 6. 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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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신창용은 5위..피아노·바이올린 모두 한국인 1위
피아니스트 김현정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연합뉴스]
피아니스트 신창용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연합뉴스]

피아니스트 신창용은 5위…피아노·바이올린 모두 한국인 1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피아니스트 김현정(24)이 2016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고 25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밝혔다.

김현정은 이날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시에서 막을 내린 센다이 콩쿠르 피아노 부문 결선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F장조(K.459)를 연주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300만엔(약 3천440만원)과 금메달을 받았으며, 음반 레코딩과 일본에서의 협연, 독주회 기회도 얻었다.

앞서 지난 4일 마무리된 이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26)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김현정이 피아노 부문에서도 우승하면서 올해 센다이 콩쿠르 1위는 한국 연주자가 모두 휩쓸었다.

김현정은 2004년 지나 박하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2006년 이화경향 음악 콩쿠르 1위 등으로 10대 때부터 주목받은 젊은 연주자다. 2010년에는 로도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 파데리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실력을 입증해왔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영재 오디션을 통해 본격적으로 음악계에 발을 내디딘 그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조기 입학, 강충모를 사사했다.

이후 피바디 음악원에서 보리스 슬러츠키에게 배우며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쳤고, 현재 동 음악원에서 문용희 사사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김현정 외에 한국 연주자 가운데는 역시 금호 영재 출신인 신창용(21)이 피아노 부문 5위에 올랐다. 신창용은 상금 70만엔(약 802만원)을 받았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커티스 음악원에서 로버트 맥도널드를 사사하고 있는 그는 2008년 이화경향 음악 콩쿠르 1위, 2010년 이스트만 영아티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2016년 힐튼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여러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오는 9월부터 줄리아드 음악원으로 옮겨 맥도널드에게 계속 배울 예정이며, 11월 미국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홀 공연을 앞두고 있다.

센다이 국제 콩쿠르는 센다이시의 400년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2001년 창설됐다. 3년에 한 번씩 바이올린과 피아노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올해 6회째를 맞았다.

금호 영재 출신 한국계 독일인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2010년 바이올린 부문에서 1위를 했고, 피아노 부문에서는 역시 금호 영재 콘서트로 데뷔한 선우예권이 2013년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올해 피아노 부문 콩쿠르에서는 9개국 출신 연주자 41명이 기량을 겨뤘다.

결선에는 모두 6명이 올랐으며 미국의 에반 웡(25)이 김현정의 뒤를 이어 2위를, 일본의 기바타 요시토(27)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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